'최악 졸전→90분 동안 교체 無' 아모림, "바꿀 필요성 못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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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1로 졌다.
정규시간 90분 내내 교체 카드 한 장 사용하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1분이 되어서야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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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벤 아모림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1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9승 3무 13패(승점 30점)로 12위에, 맨유는 8승 5무 12패(승점 29점)로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의 공격은 답답했다. 선발로 출전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여러 찬스를 놓치면서 탄식을 자아냈고 라스무스 호일룬은 볼 경합, 볼 소유권 지키기, 연계 모든 것이 안 좋았다. 그나마 볼을 지켜주던 조슈아 지르크지도 결정력은 없었다. 전반전 이른 시간에 제임스 매디슨에 선제골을 내준 이후 따라가려고 노력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슬슬 선수들이 지켜갈 시점이었던 70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면서 적절한 전술적 변화와 분위기 반전을 주었다. 64분 매디슨을 빼주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고 78분에는 케빈 단소,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대신해 아치 그레이, 이브 비수마를 투입했다.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선수들을 빼주었다.
반면 아모림 감독은 요지부동이었다. 정규시간 90분 내내 교체 카드 한 장 사용하지 않았다. 쓰리톱으로 나선 공격수들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좌우 윙백 패트릭 도르구와 디오고 달로트는 지친 것이 확연했다.
물론 이번 토트넘전 맨유의 벤치 명단은 유스 선수들로 가득 차있었다. 1군 주전 선수들이 토트넘전을 앞두고 줄부상을 입은 탓에 치도 오비, 해리 아마스, 잭 플레처, 에이든 헤븐 등 어린 선수들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맨유 교체 명단에서 1군급 선수라고는 빅토르 린델로프뿐이었다.
아모림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1분이 되어서야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카세미루를 빼고 맨유의 초특급 유망주 치도 오비를 투입했다. 치도 오비는 맨유 유스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그러나 투입 시점이 너무 늦어서인지 맨유는 치도 오비를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해야 했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지쳐 킥도 높게 날아가지 않았고 패스 미스도 많았다.
아무 의미 없었던 치도 오비 교체. 조금 더 일찍 변화를 주었어야 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아모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경기 후 "난 팀이 득점을 향해 밀고 나가는 것 같았다. 교체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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