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의 예고인가…해변서 ‘종말의 날’ 물고기 발견, 인니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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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적 설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희귀 물고기 '산갈치'가 최근 인도네시아 코모도섬의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리본 모양의 이 물고기는 예로부터 지진과 쓰나미 등 불길한 대재앙을 예고하는 '종말의 날 물고기'로 알려져 왔다.
특히 산갈치가 해안으로 밀려오면 치명적인 지진, 쓰나미 또는 여타 대재앙을 예고하는 '신화 속 신들의 경고'로 해석돼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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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말의 물고기’로 알려진 희귀 물고기 ‘산갈치’가 인도네시아 코모도섬 해안에서 발견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트위터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7/dt/20260827225728916mkxl.png)
종말론적 설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희귀 물고기 ‘산갈치’가 최근 인도네시아 코모도섬의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리본 모양의 이 물고기는 예로부터 지진과 쓰나미 등 불길한 대재앙을 예고하는 ‘종말의 날 물고기’로 알려져 왔다.
특히, 중국 국경 인근의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수백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타나면서 ‘종말의 날 물고기’의 출현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쯤 인도네시아 코모도섬 남동쪽 해안의 핑크 비치에서 길이 4m가량의 긴 띠 모양의 산갈치 사체가 발견됐다.
해변 이용객들이 모래사장 위로 올라온 산갈치 사체를 들어 마을에 옮기는 동안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산갈치에 관한 전설은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민속 신화에서 산갈치는 ‘종말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으며, 바다 신의 궁궐에서 온 사자라고 여겨져 왔다. 특히 산갈치가 해안으로 밀려오면 치명적인 지진, 쓰나미 또는 여타 대재앙을 예고하는 ‘신화 속 신들의 경고’로 해석돼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다만, 그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해양 당국도 그런 징조와의 연관성을 미신으로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 인근에서 규모 9.1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하기 불과 몇달 전, 24마리의 ‘종말의 물고기’가 해안으로 밀려온 적이 있었다. 이 지진은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켜 거의 2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인도네시아 코모도섬 해안에서 발견된 ‘종말의 물고기’ 산갈치. [트위터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7/dt/20260827224530612mpyq.png)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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