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IPA 등과 ‘스마트 오토밸리’ 정상화 첫 TF 회의…중장기 로드맵 담아
남항 배후단지에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기관별 역할 분담·협업 체계 등 집중 논의

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IPA) 등과 함께 인천 남항 배후단지에 추진하는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의 해법 찾기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해양수산청, IPA와 인천 중고차 수출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업 체계 논의를 시작했다.
인천항은 연간 6조원대 규모로 성장한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지난 2024년 기준 63만대의 중고차 수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IPA가 추진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이 민간사업자와의 계약 해지로 무산하면서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오토밸리의 정상 추진은 연수구 송도유원지 중고차단지 이전 문제와도 직결해 있어 지역 안팎에서는 시 등 관계 기관들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번 회의에서는 TF 운영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고, 시와 IPA가 중고차 수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분담해 추진한 뒤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용역은 인천 중고차 수출업 조사 및 의견 수렴, 중고차 수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방안, 항만 배후부지 활용 최적화 전략, 체계적인 관리 및 활성화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담을 예정이다. 시와 IPA는 이를 통해 중고차 수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TF는 시 주도 아래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들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중고차 수출 산업 발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중고차 수출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이 기본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해수청, IPA와 긴밀히 협력해 연구 용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인천이 중고차 산업의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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