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母, 국감 출석 지지 "하이브에 화가 나"
母 "용기 낸 하니, 자랑스러워"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하니의 가족들도 이를 적극 지지했다.
하니는 10일 유료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우리 엄마가 보내주신 메시지다. 버니즈(팬덤명)랑 공유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방법을 따로 없어서 여기에 올린다"며 어머니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하니의 어머니는 "하니가 국회에 참석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연설하기로 결정에 우리 가족은 그의 모든 결정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며 "자신을 표현하려는 하니의 개방성은 항상 도전이었고, 하니의 의견이 가치 없는 것으로 여겨지거나 존중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은 늘 내게 걱정이었다"고 했다.
하니가 하이브 내에서 겪었던 일에 대해 "하니가 겪은 일들에 깊이 화가 나고, 이것이 하니의 삶에서 계속될 이야기라고 느꼈다"며 "나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 했고, 하니를 격려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하니가 국회에 참석하는 것은 큰 책임이며, 그는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 그는 많은 용기를 내어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일어섰고, 우리는 그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냄과 함께 지지했다.
앞서 하니는 같은 플랫폼을 통해 국정감사에 혼자 출석할 계획임을 밝히며 "스스로와 멤버들, 버니즈(팬덤명)을 위해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니가 출석할 것으로 보이는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오는 15일에 예정되어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지난달 30일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는 이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과 아이돌 따돌림 문제를 질의할 계획이다.
한편 하니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다른 팀 멤버와 마주쳤으나, 담당 팀 매니저가 내 앞에서 '무시해'라고 하셨다"며 "내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가고 어이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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