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韓 최초개봉 확정, 극장가 살리기 나선다 [무비노트]

김종은 기자 2022. 11.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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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한국 최초 개봉에 이어 내한까지 확정 지었다.

현재 부진뿐인 영화계에 '아바타: 물의 길'이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아바타: 물의 길' '영웅' 등의 작품들이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로 부진에 빠진 영화계를 구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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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한국 최초 개봉에 이어 내한까지 확정 지었다. 현재 부진뿐인 영화계에 '아바타: 물의 길'이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영화계는 계속된 매출 부진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5월부터 9월까진 매달 1000억 원 이상의 매출·1000만 명대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를 되찾았지만, 10월부터 매출액이 615억 원까지 추락했기 때문.

11월엔 마블의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비롯해 김래원·이종석 주연의 '데시벨', 22년 만에 리메이크된 '동감' 등 기대작들이 연달아 개봉했으나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세 작품 모두 낮은 평점과 함께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흥행에서만큼은 늘 평균 이상을 보여줬었던 마블 작품조차 이번엔 200만 돌파도 힘겨워 보이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일일 관람객 수는 13만 명까지 줄었다.

이 여파로 21일 기준 11월 극장가 매출 총액은 413억 원을 기록 중이다. 아직 류준열·유해진 주연의 '올빼미'를 비롯 마동석과 '범죄도시' 제작진이 완성한 '압꾸정' 윤시윤의 '탄생' 등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나, 11월 전체 매출액은 600억 원 정도이거나 이보다 낮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화계 암흑기와 같았던 팬데믹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성적이다.


다행인 점이 있다면 12월 중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 등 기대를 걸법한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한다는 점. 특히 '아바타: 물의 길'은 국내에서만 1333만 관객을 불러들이고, 세계적으론 29억 달러(한화 약 4조 원)를 벌어들이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에 오른 '아바타'의 13년 만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의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은 또 있다. 12월 14일 한국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학정 지은 것은 물론,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 영화 주역들의 내한도 결정된 것. 이들은 12월 내한해 한국 관객들과 만나고 소통할 예정이다.

여기에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아낸 뮤지컬 영화 '영웅' 역시 12월 중 개봉 소식을 알리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19 창궐 후 극장가가 지난 2년간 기록한 12월 평균 매출액은 490억 원, 팬데믹 이전에 보여준 월평균 매출액은 1860억 원 정도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지금에 비해 3배 이상의 상승폭을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과연 '아바타: 물의 길' '영웅' 등의 작품들이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로 부진에 빠진 영화계를 구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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