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깜빡하는 일이 늘면 견과류나 생선부터 챙기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평소 군것질처럼 먹던 음식 가운데서도 두뇌 건강과 관련해 꾸준히 연구된 것이 있는데요. 바로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이에요.
카카오에는 플라바놀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요. 이 성분은 혈관 기능과 뇌 혈류, 인지 기능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여러 연구가 진행돼 왔습니다. 다만 연구 결과가 모두 일치하는 것은 아니어서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단정할 정도는 아니에요.

카카오 플라바놀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뇌로 가는 혈류예요.
우리 뇌는 산소와 영양분을 계속 공급받아야 제대로 기능하는데요. 일부 연구에서는 플라바놀을 섭취했을 때 뇌 혈류나 특정 기억 기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어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혈관 건강과 두뇌 건강을 따로 떼어 보기 어려워요.
혈압과 혈당, 운동 부족 같은 요소를 함께 관리하면서 카카오처럼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 식품을 적당히 먹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에요.

카카오 성분이 핵심이에요
초콜릿이라고 전부 같은 건 아니에요.
밀크초콜릿이나 초콜릿 과자는 설탕과 지방이 많이 들어가면서 카카오 함량은 낮을 수 있는데요.
다크초콜릿에서 눈여겨볼 성분은 단맛이 아니라 카카오 플라바놀이에요.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플라바놀을 꾸준히 섭취한 중장년층에서 특정 인지 기능이 좋아지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큰 규모의 장기 연구에서는 뚜렷한 인지 개선 효과가 확인되지 않기도 했어요.

기억력 연구도 있었어요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기 쉬운 기억 기능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있어요.
고함량 플라바놀을 섭취한 고령자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기억과 관련된 뇌 영역의 기능과 일부 인지검사 결과가 좋아졌다는 보고가 나왔는데요.
반면 건강한 노인이 다크초콜릿 플라바놀을 8주간 섭취한 다른 연구에서는 인지 기능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크초콜릿을 ‘두뇌 영양제’처럼 먹기보다는 여러 건강식품 가운데 하나로 즐기는 게 좋아요.

많이 먹으면 오히려 부담돼요
다크초콜릿도 초콜릿인 만큼 열량과 지방이 들어 있어요.
몸에 좋다는 이유로 한 봉지를 계속 먹으면 하루 섭취 열량이 금방 늘 수 있는데요.
제품을 고를 때는 카카오 함량이 비교적 높은 제품을 고르고, 한 번에 작은 조각 몇 개 정도로 양을 정해두는 편이 좋아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도 들어 있기 때문에 잠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늦은 밤보다는 낮에 먹는 편이 편할 수 있습니다.

다크초콜릿은 이렇게 드세요
• 카카오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골라보기
•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작은 조각만 먹기
• 초콜릿 과자보다 당이 적은 제품 선택하기
• 늦은 밤보다는 낮 시간 간식으로 먹기
• 운동·수면·혈압 관리도 함께 챙기기
다크초콜릿은 기억력을 되돌리는 특별한 음식은 아니에요.
그래도 카카오 플라바놀과 두뇌 기능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가 꾸준히 있는 만큼, 달콤한 간식이 당길 때 소량 즐겨볼 만한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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