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 여행지

장미는 5월을 기다린다. 가장 화려하고 눈부신 순간을 위해 오랜 시간 천천히 자신을 준비해 간다. 그 기다림 끝에 5월이 오면, 장미는 누구보다 강렬하게 봄의 끝자락을 수놓는다.
대구 달서구 이곡동에 자리한 ‘이곡장미공원’은 바로 그런 5월을 품은 특별한 공간이다. 부드러운 바람이 산책로를 스치고,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붉고 노란 장미들이 만들어낸 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장미꽃들은 마치 오래 기다려온 무대에 선 주인공처럼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를 자랑한다.
이름 그대로 장미를 테마로 조성된 공원으로, 매년 5월이면 ‘장미꽃 필(feel) 무렵’이라는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다채로운 포토존과 조형물도 함께 어우러져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남기고 마음으로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5월의 어느 하루, 만개한 장미꽃길을 거닐고 싶다면 이곳을 꼭 기억해 두자.
이곡장미공원
“이 정도면 돈 내고도 갈 만해요!”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306-6에 위치한 ‘이곡장미공원’은 총면적 15,000㎡ 중 약 5,000㎡를 장미원으로 조성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공원은 장미원뿐 아니라 산책로, 분수, 정자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걷기만 해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장미원은 5월이면 온통 수많은 장미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다양한 종류의 장미들이 저마다 고운 색과 향기를 뽐내며 공원을 가득 채운다. 그 사이를 걷다 보면 장미 덩굴이 만든 아치형 길과 조형물들이 연이어 나타나 산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장미꽃 아래로 흐르는 햇살, 그 사이를 가르는 부드러운 바람, 형형색색의 장미가 어우러진 풍경은 보는 이의 오감을 자극하며 마음까지 환하게 물들인다.

이곡장미공원에서는 매년 5월경 ‘장미꽃 필(feel) 무렵’ 축제가 열려 더욱 활기를 띤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장미를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방문객이 많아 공원은 한층 더 생동감 넘친다. 평소 조용한 산책을 선호한다면 축제 시작 전이나 끝난 직후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고, 여유롭지만 심심하지 않은 매력을 가진 이곡장미공원은 바쁜 일상 속 짧은 휴식이 필요할 때 가볍게 떠나기 좋은 곳이다. 5월, 장미가 기다리는 그 길 위를 걷고 싶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이곡장미공원은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되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다만 주차는 불가능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