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로 꽉 채운 미국과 도미니카, “역대 최고의 경기”가 온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야구 경기가 다가온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후보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16일 오전 9시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가 이번 대회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하는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상대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주관하는 WBC는 현역 메이저리거가 참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국제 야구 대회다.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2025시즌 MLB에 등록된 선수들의 최다 국적 1·2위일 정도로 전통적인 야구 강호다. 하지만 역대 WBC에서는 충분히 많은 메이저리거를 대표팀으로 끌어오지 못해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06년 첫 대회에서 쿠바와 일본이 결승 격돌해 일본이 우승했고 일본은 이후 2차례나 더 우승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미국은 2017년 한 차례씩 우승한 게 전부다. 양 팀의 WBC 상대 전적은 도미니카공화국이 2승1패로 약간 우세하다.
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미국과 2013년 우승 이후 13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도미니카공화국은 모두 최강 전력으로 대표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나섰다. 양 팀 엔트리에는 지난해 MLB MVP 투표에서 득표한 선수가 총 18명이나 된다. 현재 MLB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했다.
양 팀이 지난 14일 나란히 치른 8강전 선발 라인업을 이번 준결승전에도 유지할 것을 가정해 수치를 산출해보면 그 위압감이 체감된다. MLB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8강전 선발 라인업과 4강전 선발인 스킨스의 2025시즌 팬그래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총합은 58.4다. 도미니카의 8강전 선발진과 4강전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WAR 총합은 44.1이다. 두 팀의 합산 WAR는 메이저리그 2025년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의 WAR 총합(97.8)을 넘어선다.
‘이름값’하는 막강한 화력은 이미 조별리그와 8강전에서 전 세계 야구팬들 앞에 증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은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총 5경기에서 51득점을 올렸다. 홈런도 14개를 쳐 2009 WBC 멕시코 대표팀과 함께 WBC 단일 대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과의 8강전을 포함해 두 차례나 콜드게임 승을 따냈다. 미국은 총 40득점을 했다.
MLB닷컴은 “이번 4강전에서는 양 팀 모든 포지션 선발에 작년 메이저리거들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WBC 대회 때 푸에르토리코-미국 결승전 이후 두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은 “아마도 비현실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역대 최고의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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