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 트럼프 "마크롱은 항상 틀려! 아무것도 몰라"... 중동보다 심각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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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에 '양해' 구하고 미국 조기 귀국한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때문 아니야!" 마크롱 향한 날 선 비난

사진 : 픽사베이
“프랑스 대통령은 항상 틀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하루 먼저 자국으로 귀국한 것과 관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중재를 위한 귀국”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캐나다 로키산맥 인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예정보다 하루 앞서 떠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글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홍보를 위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며 “내 귀국은 휴전과 전혀 무관하다. 훨씬 더 큰 사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Truth Social

그는 이어 “고의든 아니든 마크롱은 항상 틀린다”라고 날을 세우며, 이번 발언이 양국 정상 간 외교적 긴장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마크롱 “미국, 이란과 접촉 제안”… 트럼프 “사실 아냐”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중 언론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이란 측과의 회담 및 교류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라고 밝히며, “만약 미국이 휴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즉각 부인하며, 휴전 협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귀국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중동 위기 속 혼재된 신호… 강경 발언 이어져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관련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며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이란에 대해 “지금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체결할 마지막 기회”라며 압박하는 한편, “테헤란을 즉시 대피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도 공개했다.

다만 미 국방부는 “현재 중동 지역 내 미군의 태세는 어디까지나 방어적”이라고 밝히며, 군사적 개입을 당장 단정 짓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 vs 프" 외교 마찰로 비화하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귀국 결정과 맞물리며, 미국과 프랑스 간의 외교적 오해 또는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G7 정상국 간의 메시지 불일치는 국제사회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외교 전문가는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볼 수 없으며, 미·프 관계뿐 아니라 G7 내부 공조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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