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홍명보 감독 선발 논란에 “축구협회 의혹 밝혀라” 지시

김경필 기자 2024. 9. 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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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 4차전 출전 명단을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보고 내용에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포함돼 있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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