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압도적 기량 펼친 T1, 브리온 완파하고 9연승 이어가(종합)

T1이 브리온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고 연승을 이어갔다.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7주 3일차 2경기에서 T1이 브리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13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블루 진영의 브리온은 피오라-세주아니-아칼리-제리-룰루로 조합을 꾸렸고, T1은 나르-오공-그라가스-아펠리오스-쓰레쉬를 픽했다. 킬 스코어 1:1로 팽팽하게 대치하던 상황에서 T1이 바텀 부근에서 2킬을 추가하며 뚜렷하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T1은 적 미드 1차 포탑 부근에서 3인 공세를 퍼부으며 제리-룰루를 처치하고 킬 스코어를 벌렸다.

브리온은 큰 실책을 범하지 않았음에도 한 번 격차를 벌린 T1이 스노우볼을 굴리자 그 기세를 막아내기 어려웠다. 결국 T1은 브리온의 저항을 가볍게 무너뜨리고 21분 만에 1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 브리온은 레드 진영을 선택했고, 레넥톤-그라가스-제이스-아펠리오스-소라카를 가져갔다. T1은 세주아니-비에고-아지르-바루스-레나타 글라스크를 픽했다. T1은 드래곤 2스택을 먼저 쌓았고 협곡의 전령을 소환했지만, 브리온 역시 킬 스코어를 맞춰가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T1은 효율적인 인원 배분 등을 통해 브리온의 챔피언들을 끊고 17분에 미드 1차 포탑 철거와 함께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브리온은 18분에 레나타 글라스크-바루스를 차례대로 정리하고 다시 한번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25분 한타에서 세주아니-아지르 궁극기 연계로 레넥톤-그라가스를 제거한 T1이 바론을 사냥하며 경기 흐름은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결국 차분하게 브리온을 조금씩 무너뜨린 T1이 33분에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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