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500조 시대…개인 순매수 1위 ‘SOL AI반도체TOP2 플러스’ [코주부]
1~6월 개인 순매수 2.6兆 ‘1위’
삼성·미래에셋 독식 구조 뚫어

올해 개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 플러스’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골고루 편입하면서 대형 운용사 위주의 독점 구조를 파고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2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 ETF는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한 ‘SOL AI반도체TOP2 플러스’로 알려졌다. 개인들은 6개월 동안 총 2조 6579억 원 상당을 사들였는데, 국내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2조 6394억 원)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SOL AI반도체TOP2 플러스’ ETF는 ‘에프앤가이드 AI반도체 TOP2 플러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SK스퀘어 등 AI 반도체 밸류체인 내 핵심적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최근 일주일(5월 28일~6월 4일) 기준으로도 ‘SOL AI반도체TP2 플러스’는 개인 순매수 6664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5월 한 달 동안 개인들은 해당 종목을 약 1조 9736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들의 잇따른 순매수 흐름은 ‘SOL AI반도체TOP2 플러스’ 순자산 규모를 2일 기준 5조 2634억 원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운용사가 만든 상품이 개인들 사이에서 열풍을 이끈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국내 ETF 시가총액은 5월 27일 기준 501조 1021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00조 원을 넘겼지만 전체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상품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개인 순매수 ETF 상위 50개 종목도 양사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SOL AI반도체TP2 플러스’는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이 출시한 유사한 ETF보다도 앞서 나가면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미래에셋운용의 ‘TIGER반도체TOP10’은 개인 순매수 2조 141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운용의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올해 개인 순매수 순위에서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권순철 기자 kssunchu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휘영 장관, 국립발레단장 내정설에 “허황된 뜬소문”…‘가짜뉴스’에 직접 등판
- “여행 가서 얼마나 쓰는 거야”…한국인 카드 해외 사용액 역대급 찍었다
- “집 사려면 대기업 가야 하나” 말 나올만도…직장인들 ‘사내대출’에 몰린다
- “물 4ℓ 마시다 토할 뻔” 대장내시경 장청소 공포, 이젠 옛말
- “두 눈을 의심했다” 평범한 남성 계좌에 33조원 입금…무슨 일
- ‘젠슨황 깐부株’ 효과 벌써 끝…두산로보틱스 16% 급락
- “월 34만원, 고맙지만 ‘이 정도’는 돼야”…어르신 절반이 생각하는 기초연금 적정액은
- 강엔 고속단정, 하늘엔 드론…12㎞ 한강하구 철통경계
- “닭백숙에 넣어 끓였을 뿐인데”…30분 만에 구토·호흡곤란 속출한 이유가
- 시도때도 없이 ‘심쿵’…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