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스타 강사가 수능 전날 찍어준 정답…실제로도 맞았다

/사진=대성마이맥 소속 배성민 수학영역 강사 인스타그램

수학 영역 스타 강사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 제자에게 찍어준 정답이 실제 수능 정답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대성마이맥 소속 배성민 수학 영역 강사는 수능 전날인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성공을 의심하지마. 너는 주인공이니까"라며 제자들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제자들은 "선생님 기 받아서 수능 잘 볼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감사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한 제자는 "쌤 22번 뭐로 찍을까요"라고 질문했고, 배 강사는 "13"이라고 답했다.

수능 시험 직후 해당 게시물에 놀랍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실제 공개된 정답지에 22번 정답이 13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문제가 난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많은 수험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학 22번은 함수의 최솟값을 이용해 삼차함수를 추론한 뒤 함숫값을 구하는 문제였다. 최상위권에서 변별력을 주는 문제로 배점도 가장 높은 4점이다.

이에 배 강사는 지난 18일 제자와 나눈 대화를 캡처해 올린 뒤 "음???? 로또 살 걸"이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글에는 "쌤 정말 감사합니다. 저 댓글 보고 22번 13으로 찍었는데 맞혔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주관식 공통 다 맞았어요"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배 강사에게 정답을 물어봤던 제자가 "본인입니다"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 제자는 "진짜 13으로 했느냐"는 누리꾼 질문에 "고민도 없이 1초 만에 13으로 적었다"고 밝혀 축하받았다.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기사]☞ [영상]"손흥민, 벤투 손 뿌리치고 화풀이?"…경기후 장면 논란☞ 김현중 "휴대폰 덕에 억울함 풀려…母, 세상과 작별할 생각도"☞ "핸들링 아니라고?" 박지성·이승우 틀렸다…득점 인정 이유☞ '76세' 늦둥이 아빠 김용건 "난 지금도 여자들이랑 놀아"☞ 김구라 2.7억에 샀던 철원 땅, 15년 만에 시세 알아보니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