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장바구니 담기 방법을 변경한 이유는?


8월 세 번째 업데이트 소식에서는 마켓컬리, B마트, 리클, 세컨웨어 서비스의 업데이트 사례를 살펴보실 수 있어요. 유사한 서비스의 기능, 업데이트된 기능과 관련해 함께 읽어보면 좋은 아티클 그리고 최근 서비스 소식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 내용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기능

  • 마켓 컬리 : 상품 리스트와 장바구니 - 쿠팡, B마트
  • B마트 : 상품 추천 - 팔도감, 요기요, 미래식당
  • 리클 : 스토어 - 중고나라, 후루츠패밀리, 포카마켓
  • 세컨웨어 : 묶음구매

1. 마켓컬리 : 상품 리스트와 장바구니

마켓컬리가 얼마 전, 상품 목록(리스트)을 업데이트했는데요. 핵심은 리스트에서 특정 상품을 장바구니에 더 편하게 담을 수 있게 하자!입니다. 기존 리스트에도 장바구니 담기 기능은 제공되고 있었지만, 이를 더 편리한 방법으로 고민한 결과를 이번에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다른 서비스에서는 리스트에서 장바구니 담기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이어서 확인해 볼게요.

(1) 기존 장바구니 담기 기능은 상품 썸네일 우측 하단에 있었어요. 장바구니 아이콘 자체는 이제 학습이 많이 되어 익숙한데, 기능을 쓰면서 불편하게 다가왔던 건 의도하지 않은 행동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어요. 한 손으로 조작할 때, 보통 엄지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데 장바구니를 정확히 탭 하지 않으면 상세화면으로 이동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세화면에서도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을 수 있지만, 사용자가 목록에서 의도한 건 탐색과 장바구니 담기를 동시에 하는 것이라 뒤로 이동하는 불필요한 행동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업데이트 후, 컬리는 썸네일이 아닌 썸네일 하단 영역을 할애해 장바구니 담기 버튼을 추가했어요. 위치는 물론 버튼의 모습까지 변경한 방법입니다. 사이즈와 모습이 달라지면서 ‘담기’라는 텍스트를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버튼의 역할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전 대비 잘못 누를 가능성도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가로 고려했으면 하는 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은 후, 리스트로 돌아왔을 때 장바구니에 해당 상품을 담았는지 그리고 몇 개를 담았는지 안내해 주는 방법입니다. 지금은 장바구니로 이동해야만 확인할 수 있어요.

(덧붙임 🐳) 다만, 여전히 아쉬운 점도 있어요. 장바구니 담기 버튼을 누르면, 컬리는 바텀 시트를 통해 수량 등을 확인 후 실제 장바구니 담기가 가능한데요. 바텀 시트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가 상품명, 가격, 적립금 등 리스트에서 제공되는 것과 동일해 굳이 이 과정을 거쳐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버튼 탭과 동시에 수량이 1개로 늘어나고, 장바구니에 바로 담기는 방식을 고려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1-1. 쿠팡 리스트와 장바구니

쿠팡 역시 리스트를 통해 특정 상품을 장바구니에 ‘바로 담을 수 있어요. (1) 상품 썸네일 우측 하단에 장바구니 버튼을 제공하고 있는데, 컬리의 이전 버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썸네일과 정보를 구성하는 방법이에요. 컬리는 이전 버전에서 상품을 2열로 구성, 썸네일 하단에 정보를 제공했는데요. 쿠팡은 썸네일 오른쪽으로 상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정보를 확인하며 장바구니에 바로 담기 기능을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시선이 좌-우로만 이동하기에 가능한 방법인 것 같아요. 장바구니 버튼을 누르면 수량이 1로 바뀌고, (2) 장바구니에 상품이 담겼다는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3) 1개를 담은 뒤, 버튼을 누르면 횟수에 따라 한 개 단위로 장바구니에 추가로 담을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은 계속 담을 순 있지만, 빼는 건 장바구니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1-2. B마트 리스트와 장바구니

B마트는 론칭 초기부터 리스트에 장바구니 담기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어요. B마트 역시 상품 썸네일 우측 하단에 장바구니 담기 버튼을 제공하고 있는데, 장바구니 아이콘이 아니라 ‘+’ 아이콘을 쓰고 있는데요. 작은 공간에서 표현하기에 담는다는 의미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앞서 컬리에서 장바구니에 담기가 바텀시트를 활용해야 하는 점, 담겼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했는데요. B마트는 +버튼을 선택하는 순간 개수가 1로 변경되며 -버튼으로 바로 수량을 바꾸는 것도 가능한 모습입니다. (+버튼을 왜 사용했는지 더 명확해진 것 같네요.) 리스트를 통해 장바구니에 상품을 바로 담을 수 있으며, 담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수량을 변경할 수 있다. 이 조건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례가 아닐까 싶어요.

1-3. 커머스 장바구니를 기획할 때 확인하면 좋은 글

커머스 장바구니 분석과 기획해보기

  • 장바구니에 상품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 수량을 쉽게 변경할 수 있거나 상품을 개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의 개수를 보여줘야 한다
  • 장바구니의 브랜드명/상품정보/가격 등과 같은 필수 정보들이 모두 표기되어야한다
  •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필수로 제공되어야한다 (매장 수령, 배송 등)
  • 상품의 비용, 배송비, 부가세 등 세금과 할인 비용이 포함된 최종 금액을 제공해야 한다
  • 장바구니를 일정 주기에 따라 새로고침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결제를 기준으로 이미 담아 놓은 상품의 재고가 떨어지는 등의 상태 변경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

2. B마트 : 상품 추천

B마트의 리스트는 상품 대표이미지와 상품명, 가격과 리뷰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여기까진 우리가 자주 확인하던 리스트와 동일한데, 한 가지 눈에 띄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바로 ‘구매 횟수’인데요. 이 구매 횟수는 상품명보다 먼저 제공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농심 올리브짜파게티 멀티팩(5입)이라면, 바로 위에 ‘N회 구매한 상품’ 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컬러 역시 배민의 주요 색상으로 강조하고 있어요.

이 정보가 제공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봤을 땐, 몰랐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는데요.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해야 배송이 가능한 B마트 특성상, 이전에 구매한 상품을 하나씩 다 기억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매 내역 등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탐색 과정에서 자연스레 구매했던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이런 구매 횟수를 B마트는 탐색 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결제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장바구니에서 결제화면으로 바로 이동했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추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 더해졌어요. (1) 원하는 상품을 고른 뒤, 구매 단계로 이동하게 되면 ‘놓친 상품은 없나요?’라는 타이틀로 ‘자주 산 상품’을 제공하는 방법인데요. 여기서 제공하는 상품은 일정 횟수 이상 구매한 상품입니다. 역시 상품 썸네일 아래로 ’N회 구매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몇 회 이상 구매한 상품을 제공하는지 정확히 확인하진 못했는데, 1회는 의미가 없을 테고 몇 회 이상 구매한 상품이어야 ‘자주’ 구매한다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2) 화면 오른쪽 위를 보면 ‘또 다른 추천’이라는 이름의 버튼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선택하면 앞선 화면과 같은 타이틀’과 맞춤 할인 상품’이라는 이름으로 관련도가 높은 상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험 상 여기까진 자주 진입하지 않을 것 같은데, 자주 구매한다는 건 그만큼 만족도가 높고 생활 속 쓰임새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한 번씩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B마트는 쿠팡이나 컬리 등과 달리 생활에 밀접한 상품을 주로 취급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말이죠.

(덧붙임 🐳) 중요한 건, B마트가 추천 상품을 제안하는 단계예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순간이 아니라 결제를 위한 과정에 적용했기 때문인데요. 보통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다 하더라도 결제를 바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B마트는 결제를 위한 첫 행동 시, 구매 횟수가 많은 상품을 중심으로 제안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미 결제를 마음먹었고, 그 과정에서 자주 구매한 상품을 보여준다면 결제를 취소하기보다 추가로 상품을 담을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1. 팔도감, 요기요, 미래식당

B마트는 장바구니에 담는 순간이 아닌, 결제를 마음먹은 순간에 구매 횟수가 많은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서비스는 장바구니에 담는 순간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1) 팔도감은 장바구니에 특정 상품을 담은 후, 바텀시트를 활용해 ‘다른 고객이 함께 구매한 상품’이라는 이름으로 추천을 진행합니다. 다만, 이 추천이 장바구니로의 이동 등 사용자가 의도한 행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상단에 ‘장바구니에 상품이 담겼습니다.’ ‘바로가기’ 버튼을 제공하고 있어요. 아쉬운 점은 리스트에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을 방법이 없어, 상세화면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 요기요는 장바구니 하단에 ‘함께 구매가 많은 상품 추천드립니다 :)’라는 내용으로 추천 상품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어요. 탐색 과정에서 장바구니에 담는 것보다, 담은 후 장바구니로 이동한 상황에서 추천 상품이 더 설득력이 높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아요. 리스트에서 바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B마트와 같은 + 버튼 활용) 아쉬운 건 여러 개의 상품을 담아도 추천 리스트는 하나로 제공되어 어떤 상품에 연관이 되어 있는지 등 정확도를 따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3) 미래식당은 상품이 아닌, 상품을 취급하는 상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하고 있어요. 특정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계속 쇼핑하기 / 장바구니로 가기와 함께 ‘이 상점의 상품 더 보기 (추가 배송비 없음)’버튼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해당 버튼을 선택하면 상점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고, 전체 상품을 리스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2. 상품 탐색을 유도하고자 할 때 참고하면 좋은 글

상품 탐색을 돕는 다양한 방법

  • 장바구니/찜한 상품 연관 추천
  • 방근 본 상품 기반 연관 상품 추천
  • 상품 리스트 내 중간 노출
  • 상세 페이지 속 무한 스크롤 추천
  • 터치 제스처를 이용한 유사 상품 추천

3.리클 : 스토어

리클은 모바일로 간편하게 의류를 수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수거할 의류의 개수와 날짜, 장소를 입력하면 리클에서 픽업해 가는 방식입니다. 최근 업데이트에서 스토어 기능이 추가되어 함께 살펴보고자 해요.

(1) 스토어는 메인 화면 하단 버튼이나 하단 BNB(Bottom Navigation Bar)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데요. 사용자가 신규 기능을 인지하기 쉬운 영역에 노출해 둔 점은 좋았지만 메인 화면 내에 노출되는 ‘다른 유저들은 어떤 옷을 판매했을까요?’ 문구를 통해 스토어 기능을 떠올리기 어려운 점은 아쉽게 느껴졌어요. 문구만 확인했을 땐 리클 사용자들이 어떤 유형의 의류를 많이 내놓았는지와 같은 사용자 통계분석에 대한 내용일 거라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2) 다음은 스토어 진입 시 노출되는 화면인데요. 상단에선 스토어 서비스 외 회원가입 이벤트등 리클에 대한 홍보 배너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스토어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가면서 배너를 통해 관련 사항을 안내할 수 있는 영역으로서 활용하기 위함으로 보이는데요. 스토어 서비스 안내 배너는 메인 화면에 적용된 안내 문구와 비교했을 때 보다 명확하게 스토어 기능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3) 의류를 구매하는 스토어 기능이 추가된 만큼 검색과 필터 기능도 탐색에서 중요한데요. 눈에 띄는 부분은 카테고리(상의, 하의 등) 별로 필터를 둔 게 아닌 사이즈별로 필터를 분류한 점이에요. 이는 스토어 내에서 판매 중인 상품 수를 고려한 부분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의류 카테고리 별 상품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단 필터 형식으로 노출해 상품 수가 적어 보이지 않도록 구성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4) 상품 리스트가 다양한 형식으로 노출되는 것도 눈여겨볼만했는데요. 데일리 개강 룩, 포멀한 듯 분위기 있게 등 여러 테마의 상품 리스트가 노출되고 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상품별 리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이에요. 일반 중고거래 플랫폼의 경우 판매자의 신뢰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거래 후 리뷰를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리클은 판매자가 리클 자체라 상품에 대한 리뷰를 강조, 상품 정보를 얻는 것과 동시에 상품을 판매하는 리클에 대한 평가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다음은 상품 상세 화면입니다. (1) 상단에선 상품 정보가 노출되고 있는데요. 브랜드와 상품명, 가격 등의 정보를 비롯해 중고 상품을 거래할 때 가장 중요한 정보인 상품 상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아쉬웠던 점은 포인트에 대한 부분인데요. 포인트 사용처나 기간에 대한 정책을 사용자가 구매할 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의류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지 아니면 리클 내 모든 서비스에 공통 적용되어 사용할 수 있는지, 유효 기간은 어떤지 등에 대한 정책이 있어야 사용자도 이를 확인하고 포인트 획득과 사용을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품 공유 역시 아쉬웠는데요. 리클 플랫폼 외에서 상품을 공유할 수 있는 공유 기능이 별도로 없었던 점이에요. 상품별 공유하기 버튼이 없어 상품을 확인하려면 리클 앱을 다시 켜서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또 상품명 복사 기능 등 사용자가 리클 외 플랫폼에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별도로 없었던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어요.

(2) 다음은 마이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토어 서비스 관련 항목들인데요.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일 경우엔 스토어 메인 우측 상단에서 장바구니 아이콘을 노출해 어떤 상품이 담겨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찜한 상품일 경우엔 마이메뉴 내에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덧붙임 💎) 앱 내에서 큰 단위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MVP를 산정해 서비스 핵심 기능만 제공하고 배포 후 사용자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상품 리스트를 구성할 때 보여주고 싶지만 아직 자세하게 보여주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리클의 사례처럼 아직 상품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의류 카테고리별로 보여주면 상품 수가 많지 않아 서비스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엔 어떤 방식으로 노출해 줄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해요. 그런 점에서 리클이 사이즈별로 필터를 구성한 점이 인상 깊었어요.

3-1. 중고나라/후르츠패밀리/포카마켓

중고 상품을 판매하는 다른 플랫폼의 사례를 확인해 봤어요. 먼저,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중고나라입니다. 앱 서비스를 살펴보면 상단과 중앙에 상품 이미지와 정보가 노출되고 바로 아래 결제 혜택이 노출되는데요.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인지시키고 있습니다. (1) 아쉬웠던 점은 광고 노출 영역인데요. 상품 상세 화면에 진입하자마자 새 상품 광고가 노출되고 있는데, 관심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진입한 경우 탐색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좋은 사용자 경험으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2) 다음은 후르츠패밀리의 사례입니다. 패션에 특화된 세컨핸드 플랫폼인데요. 주 사용자 연령층이 낮은 점을 고려해 상품을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에요. 또판매자가 본인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등록하면 구매자가 이를 통해 판매자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요. SNS를 통해 사용자 간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연령대를 고려한 기능으로 보여요.

(3) 마지막으로 포카마켓의 사례인데요. 포카마켓에선 자체 검수 후 구매할 수 있는 빠른 구매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용자 간 거래인 일반 구매로 나뉩니다. 경매 방식을 활용해 구매자가 이전 상품 거래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띄었어요.

3-2. 중고거래 서비스를 분석할 때 읽어보면 좋은 글

중고차, 패션, 물품 거래 서비스 '기능vs기능'으로 살펴보기!

  • 중고차 거래 서비스 : 첫차 vs SK엔카
  • 중고 패션 거래 서비스 : Fruitsfamily vs BaZa
  • 중고 물품 거래 서비스 : 번개장터 vs 헬로마켓
  • 그리고 각 분야별 함께 보면 좋은 서비스

4. 세컨웨어 : 묶음구매

세컨웨어는 이전에 헬로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고거래 플랫폼인데요.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3월 서비스명을 변경하고 리브랜딩을 진행했어요. 최근 묶음구매 기능이 추가되어 함께 살펴보고자 해요.

묶음구매 기능 앱 메인화면 진입 시 (1) 배너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요. 앱 내 일부 단계나 화면에서만 필요한 기능은 아니라 퀵 메뉴 또는 BNB 등의 영역에 별도로 추가하진 않은 것 같아 요. 배너를 터치하면 상세 화면으로 진입되는데요. (2) 상세 화면에선 묶음구매 기능에 대한 간단한 안내와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3)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묶음구매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가 별로도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묶음구매를 통해 상품 개수에 따라 할인받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건 안내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묶음구매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어요. 그래서 처음엔 상세 화면 내에서 노출되는 일부 가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다른 가게들과 비교해 보면 꼭 일부만 한정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닌 것 같아요.

(4) 다음은 상품 상세 화면인데요. 해당 화면에 진입해서야 묶음구매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있어요. 우선 묶음구매 혜택 정보를 중앙에 안내하고 있는데요. 상품 개수별 묶음구매 혜택은 가게에서 직접 등록하는 구조라 가게별 노출되는 정보가 달랐어요. 우측 하단에는 묶음 구매 제안 플로팅이 노출되는데요. 동일한 판매자의 상품만 묶음구매할 수 있다는 정책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다만 이런 정책이 별도 안내로 미리 제공되었으면 사용이 더욱 편리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품 상세 화면에서는 (1) 배너를 통해 기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신규 기능은 사용자가 인지하기 쉬운 곳에 배치하거나 안내해야 하는데요. 묶음구매는 판매자 보다는 구매자에게 더 직접적인 혜택이 있는 기능이다 보니 배너를 활용하는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묶음구매 배너는 판매자가 묶음구매 할인 혜택을 등록하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었어요. 이런 경우 구매자가 묶음 구매 기능을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어요. 다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쓰지 않는 기능을 판매 화면에서 제공하는 걸 바라지 않을 수 있어 리스트나 다른 주요 화면을 통해 기능 안내를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싶어요.

(2) 다음은 가게 메인화면에서 묶음구매 플로팅을 터치한 후 화면인데요. 선택한 가게에서 판매 중인 상품 리스트 내 원하는 상품만 선택해 묶음구매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기능은 찜한 상품만 보기인데요. 상품이 여러 개 등록되어 있는 판매자일 경우 구매자가 묶음 구매를 제안할 때 원하는 상품만 필터링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능으로 보여요.

(3) 상품을 선택한 후에는 구매 정보가 노출되는데요. 선택한 상품의 수와 배송비, 최종 금액 등이 노출됩니다. 마지막으로 (4) 묵음구매 제안은 채팅을 통해 이뤄지는데요.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묶음구매를 제안하고 이후 판매자가 해당 내용을 확인한 후 수락하면 구매자가 12시간 내에 구매해야 한다는 문구가 노출됩니다.

구매자가 구매를 제안하면 이후 판매자가 확인 후 수락 또는 거절하는 방식은 중고거래 특성상 상품의 재고가 많지 않기 때문인데요. 구매 제안 후 판매완료되는 상품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판매자에게 선택지를 준 방식으로 보여요. 다만 묶음구매 정책 안내에 대한 기능으로 개별 상품을 구매할 경우 채팅 없이 바로 안전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다른 사용자가 묶음구매 제안했던 상품을 다른 사용자가 구매한 경우 어떤 사용자를 우선순위로 두게 되는지와 같은 내용은 사용자에게 안내되면 좋을 것 같아요.

(덧붙임 💎) 상품 유형과 거래 방법이 다양한 중고거래 특성상 여러 사용자의 상품을 묶음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정책은 물론 구현하는 데 꽤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세컨웨어는 중고 의류를 바탕으로한 버티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통일된 상품 유형과 거래 방법을 적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일반 커머스 사례와 같이 묶음 구매 기능을 제공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 소개할 수밖에 없었던 업데이트 소식

[트리플] - 안드로이드 6.6.0 : 배낭톡

트리플이 여행 지역(도시)를 기준으로 '배낭톡 게시판'을 업데이트했어요. 모든 해외 국가 및 대륙을 주제로 한 게시판에 트리플의 핵심 서비스인 ‘일정’을 연동한 방법인데요. 게시판에 게시글과 댓글을 게재하면 등록된 해당 지역 여행 일정이 함께 노출됩니다. 이는 비슷한 여행지와 일정의 회원들이 여행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여행중인 사람이 올린 게시글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며, 마이리얼트립이 운영중인 커뮤니티와도 결이 비슷해 함께 살펴보기 좋은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 서비스 소식 큐레이션


🐳 에디터 도서 출간 안내

제가 업무를 하면서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노트와 기록이 있어요. 책에 정리된 9개의 노트를 하나씩 나열하면 《배움 노트》 《리뷰 노트》 《기획 노트》 《스펙 노트》 《운영 매뉴얼》 《기능 가이드》 《백로그》 《회고 노트》 《피드백 노트》입니다. 책은 9개의 노트에 대한 제 경험과 작성 방법은 물론 성장에 대한 갈증으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 〈지금 써보러 갑니다〉 〈팁스터 뉴스레터〉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로 인해 얻게 된 것이 무엇인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충분한 메모와 기록을 평소에 해오고 있는 분이라면 한 번 비교해 볼 요량으로, 반대로 그동안 별다른 기록 없이 일해온 분이라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참고 삼아 보는 출발점으로, 이 책이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업무 공간 한쪽에 두고 사수가 고플 때,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초조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 때, 꺼내 볼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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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