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바라기는 ML 복귀 위해 안간힘…151km인데 ERA 5.29, 잃어버린 3년을 어떻게 증명할까

김진성 기자 2025. 8. 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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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1km.(약 93.9마일)

‘류현진 바라기’ 알렉 마노아(27, 버팔로 비슨스)가 재활 등판을 착실히 이어간다. 마노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비자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노아는 202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31경기서 16승7패 평균자책점 2.24를 찍으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 2019년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을 유독 좋아하고 잘 따라 국내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선수다.

류현진은 2022시즌 초반 토미 존 수술을 결정하고 시즌을 접었다. 이후 마노아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팀을 이끌고 갔다. 그러나 마노아는 2023시즌 알 수 없는 급격한 부진에 시달렸다. 급기야 구단이 마노아를 마이너리그 재활 캠프에 보내 시즌 준비를 다시 지시하기도 했다.

2023시즌 19경기서 3승9패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다. 작년엔 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70을 찍고 토미 존 수술로 이탈했다. 이후 재활을 거쳐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소화하고 있다. 하위 리그를 거쳐 트리플A까지 올라온 상태다.

어차피 빅리그에 올라갈 투수라면 마이너리그 성적, 경기력은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토론토가 셰인 비버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한 상태다. 맥스 슈어저, 크리스 베싯,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등 외부에서 사온 굵직한 투수들도 있다.

현실적으로 마노아가 올해는 당연하고, 내년에도 빅리그에 돌아와 선발진에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런 점에서 마노아로선 마이너리그 실적도 어느 정도 챙겨야 한다. 그러나 이날까지 6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9.

1회 닉 솔락에게 93.9마일(151)km 포심을 찍었으나 6회 1사에서 강판될 때까지 다시 이 구속을 기록하지 못했다. 140km대 후반의 공이 주로 나왔다. 1회 실책으로 맞이한 2사 1,2루 위기서 라파엘 플로레스에게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가 스리런포를 맞은 걸 제외하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싱커, 투심, 슬라이더 등을 구사했다. 전체적으로 패스트볼 계열의 공이 좀 더 스피드가 붙으면 금상첨화다. 본래 95마일 안팎의 공을 뿌렸던 투수다. 잔여 재활등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 올해 트리플A정규시즌은 9월 15일에 종료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노아는 2026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때 운신의 폭을 넓히려면 이번 수술에 의한 재활을 잘 마치고 내년에 반드시 재기할 필요가 있다. 토론토에서 자리가 마땅치 않다면 트레이드로 다른 팀에 가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다. 일단 올 겨울과 내년 행보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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