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적용한 신형 SUV 2종을 동시에 선보였다. 송 L DM-i와 송 플러스 DM-i가 그 주인공으로, 두 모델 모두 BYD의 5세대 PHEV 시스템인 'DM 5.0'을 탑재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두 차종의 주행거리다. BYD에 따르면 복합 주행 시 최대 1,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두 모델의 가격대는 동일하게 책정됐다. 각각 5개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35,800위안(약 2,600만 원)부터 175,800위안(약 3,300만 원)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최대출력 74kW, 최대토크 126Nm)과 전기모터(최대출력 160kW, 최대토크 260Nm)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75km, 112km, 160km로 나뉜다.




송 L DM-i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컴팩트 SUV 시장을 겨냥했다. 외관은 기존 송 L EV와 유사하지만, 엔진 열 배출을 위한 대형 그릴이 특징이다. 19인치 휠과 숨겨진 도어 핸들, 독특한 후면 디자인 등이 눈에 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780mm, 너비 1,898mm, 높이 1,670mm로, 한국의 중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내는 15.6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LCD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송 플러스 DM-i는 기존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외관 변화는 미미하지만, 후면 BYD 로고에 조명이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송 L과 유사한 구성이지만, 보다 전통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BYD의 이번 신차 출시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5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는 전기차의 최대 단점으로 여겨지던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BYD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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