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1억 원에 '적자기업' 인수한 블랙야크아이앤씨, 오너 2세 장남 강준석 사장 승계의 숨은 포석?

류승우 기자 2025. 10. 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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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오너 2세 승계 구도 속에서 강태선 회장의 장남 강준석 사장이 이끄는 블랙야크아이앤씨가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한 '한주케미칼'을 전격 인수했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올 상반기 자회사 에스티베타제일차를 통해 한주케미칼 지분 100%를 741억 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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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회장 장남 강준석, 한주케미칼 품고 그룹 판 흔든다…'2세 체제' 본격화
'가스계 소화설비' 한주케미칼, 2년 연속 적자에도 741억 인수 단행
"사업 시너지보다 승계 포석"…강준석 사장, 그룹 내 입지 강화 포석
안정 매출 기반 확보로 향후 M&A 대비…'오너 2세 체제' 본격화 신호탄
14일 블랙야크아이앤씨가 올 상반기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에스티베타제일차를 통해 한주케미칼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741억원이다.(강준석 BYN블랙야크그룹 사장). /사진=블랙야크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오너 2세 승계 구도 속에서 강태선 회장의 장남 강준석 사장이 이끄는 블랙야크아이앤씨가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한 '한주케미칼'을 전격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를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승계용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블랙야크아이앤씨, 741억 들여 한주케미칼 전격 인수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올 상반기 자회사 에스티베타제일차를 통해 한주케미칼 지분 100%를 741억 원에 인수했다.

한주케미칼은 질소 및 할로겐화합물 기반의 가스계 소화설비 전문기업으로, 자동 소화장치 설계·유통과 일반 소화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산업용 안전화 및 안전복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블랙야크그룹의 산업안전 부문을 담당한다. 강준석 사장이 53.22%, 강영순 씨(강 회장 차녀)가 22.98%를 보유하고 있어 오너 일가의 핵심 승계 거점으로 꼽힌다.

2년 연속 순손실 기업 품은 이유…'승계의 퍼즐' 맞추기?

한주케미칼은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2023년 당기순손실 65억 원, 2024년 66억 원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가며 모회사 한창의 '애물단지'로 불렸던 기업이다.

그럼에도 블랙야크아이앤씨가 인수를 강행한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사업 시너지보다 승계 구도와 자산 규모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분석한다.

블랙야크아이앤씨가 한주케미칼의 안정적인 연매출 400억 원대 규모를 활용해 재무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지분 구조 개편이나 신규 합병 시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너 2세 체제' 굳히기 위한 교두보

현재 블랙야크그룹은 강태선 회장에서 장남 강준석 사장으로 경영권 이양이 진행 중이다.

강 사장은 블랙야크아이앤씨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전·설비·에너지 등 비(非)아웃도어 분야 확장 전략을 통해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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