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멀티히트!' 김하성, 결정적인 순간에 빛나는 멀티 히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이틀 연속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을 0.240으로 끌어올리며 팀의 5-2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 김하성은 1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콜로라도의 왼손 선발 투수 타이 블라크를 상대로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며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3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6회초에는 기습 번트 안타와 상대 팀의 실책을 통해 2루에 안착하는 또 다른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멀티 히트 경기를 5경기로 늘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상승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김하성은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4회에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엘리아스 디아스의 타구를 넘어지면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 맷 월드론은 만루 위기에서 벗어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할 수 있었다.

김하성의 이틀 연속 멀티 히트와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활약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사진 = AP,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