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9%가 그동안 거꾸로 걸고 있었습니다" 휴지 방향의 정답

화장실 휴지를 걸 때 끝이 앞으로 오게 할지, 벽 쪽으로 넘길지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집집마다 다르고, 가족끼리 서로 바꿔 걸다가 티격태격하는 경우도 있죠.취향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문제에는 근거가 있는 답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생 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오늘은 왜 그런지, 그리고 함께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끝이 앞으로 오는 쪽이 맞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휴지 끝이 롤 바깥쪽, 즉 사용자 방향으로 내려오게 거는 것이 맞습니다.이 방향이면 휴지를 잡을 때 손이 휴지 자체에만 닿습니다. 반대로 걸면 벽 쪽으로 손을 넣어 더듬게 되고, 벽면과 롤 안쪽에 손이 닿습니다.화장실 벽면은 물이 튀고 마르기를 반복하는 자리라 위생적으로 좋을 게 없습니다. 손이 닿는 면적을 줄이는 쪽이 나은 셈이죠.휴지를 끊을 때 힘이 덜 드는 것도 이 방향입니다.

특허 도면에도 그렇게 그려져 있습니다

두루마리 휴지 걸이가 처음 특허로 등록되던 시절의 도면을 보면, 휴지 끝이 앞으로 내려오는 형태로 그려져 있습니다.즉 애초에 설계 의도가 그쪽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대 방향은 나중에 습관으로 굳어진 것에 가깝습니다.물론 반대로 거는 게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휴지를 풀어버리는 집이라면 벽 쪽으로 넘기는 편이 덜 풀립니다.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은 앞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걸이보다 중요한 자리 문제

방향보다 더 신경 써야 할 건 휴지를 어디에 두느냐입니다.변기와 너무 가까운 자리에 휴지를 걸어두면 물이 내려갈 때 튀는 미세한 물방울이 그대로 닿습니다. 변기에서 조금 떨어진 벽면이 낫습니다.여분의 휴지를 변기 물탱크 위에 쌓아두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습기를 그대로 먹어 눅눅해집니다.여분은 문 쪽 선반이나 수납장 안, 상대적으로 건조한 자리에 두시면 됩니다.

끝은 앞으로, 변기와는 조금 떨어뜨려서, 여분은 건조한 곳에.사소해 보이지만 매일 여러 번 쓰는 물건이라 차이가 쌓입니다.오늘 화장실 들어가시면 한 번 돌려 걸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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