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TP, 플라즈마 장비로 표면처리업계 탄소중립·ESG경영 선도

컬러강판 전처리·세이프티 바 열처리 및 세정·산화막 제거 등 다양한 금속 부문 활용 가능

6대 뿌리산업 중 하나인 표면처리산업은 각종 도금약품 사용과 다량의 에너지 소비, 폐수 등 각종 오염물질 배출 등으로 인해 ‘3D산업’으로 불린다.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젊은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에는 주요 선진국들의 탄소 규제와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국내 표면처리산업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와 같이 ‘3D산업’으로 불리는 표면처리업계에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하여 표면처리업계의 탄소중립과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 전문업체 AETP(대표이사 이창훈)가 그 주인공이다.

AETP는 ▲압축공기와 전기만을 이용한 플라즈마 표면처리 장비 ‘에어 플라즈마 시스템’ ▲LPG/LNG 가스 연소를 이용한 플라즈마 표면처리 장비 ‘화염 플라즈마 시스템’ ▲진공챔버를 이용한 플라즈마 표면처리 장비 ‘진공 플라즈마 시스템’ 다양한 플라즈마 표면처리 솔루션을 양산 중이다.

AETP의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한데 철강 및 비철금속 부문에서는 ▲도금강판 전처리공정, 자동차 세이프티 바의 열처리 및 세정, STS 소재 클리닝 ▲STS 및 알루미늄 판재 핫프레스 공정 전처리용 세정 작업 ▲정밀금형 클리닝 ▲반도체 및 LED 리드프레임 세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 접착·도장·인쇄 전처리 공정 ▲금속 소재 기반 부품 정밀세정 ▲금속 표면 산화막 및 탄화막 제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창훈 대표이사는 “플라즈마 표면처리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포함하여 전기전자와 기계, 바이오, 조선 및 플랜트,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철강산업에서도 고품질 표면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AETP가 양산하는 플라즈마 자동화 시스템은 현재 포스코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에 구축되어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컬러강판의 UV 프린팅 전처리공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AETP의 대기압 플라즈마 장비 'AP-5000'. (사진=AETP)

특히, AETP의 주력제품인 'AP(Air Plasma) 시리즈'는 특히 압축공기와 전기만을 이용한 표면처리장비이며, 고전압 트렌스, 메인보드, 노즐 하나까지 모두 순수 설계 및 개발하여 탄생한 제품으로, 제품 표면을 간편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크게 표면의 활성화 및 세정 목적으로 사용되어 주로 후공정에서 사용되는 케미칼 제품과의 부착력을 높이며, 물리적으로 표면에 데미지를 주어 거칠게 하는 방식이 아닌 제품 표면에 친수성의 작용기를 화학적으로 형성하여 보다 빠르고 친환경적인 공정을 통해 더 높은 접착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물의 표면을 플라즈마의 화학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제품 손상 없이 표면장력을 극대화시켜 화학제품과 강도 높은 결합을 하게 해 주며, 무기물 표면에 남아 있는 미세유기막을 제거하는 클리닝과 특수가스를 사용한 금속의 산화막 환원처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프리커서 코팅 옵션장치를 연결하여 유기실란 코팅도 가능하다.

특히 미래형 첨단소재인 CFRP 제품의 도장 및 접착 전 처리에 최적화된 ‘AP-4000 시리즈’는 CFRP 표면장력 에너지를 빠르고 손 쉽게 올릴 수 있어 원하는 도장 및 코팅, 접착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실리콘, 에폭시, 우레탄 등 다양한 종류의 전기전자용 화학제품 도포 전 플라즈마 전처리를 하여 PCB 기판 및 실장부품들의 표면 활성화와 잔존 플럭스 클리닝 효과로 더 높은 부착력을 부여할 수 있다.

이창훈 대표이사는 “대기압 플라즈마장비의 경우 압축공기 및 일정 수준 전기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기존 표면처리장비 대비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이 대폭 절감되어 에너지 다소비산업인 표면처리산업의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화관법과 화평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표면처리업계의 ESG경영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ETP는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K-PRINT 2024’, 9월 4일부터 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2024 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KPCA SHOW 2024)’에 참가하여 다양한 플라즈마 표면처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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