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도착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코리아가 아닌 직수입업체 ‘카일트레이딩’의 인증 목적인 것으로 추가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테슬라코리아가 이달초 경기도 일산 킨텍스와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 등에서 사이버트럭 전시를 공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공식 판매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연성 카일트레이딩 대표는 이날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KATRI에서 인증을 진행하는 사이버트럭 2대는 우리가 수입해 인도 예정인 차량이다”며 “테슬라코리아 측과 전혀 관련이 없는 차량이다”고 밝혔다. KATRI 관계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수입을 주도한 곳이 직수입업체가 맞지만 어떤 직수입업체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사이버트럭 국내 판매 시기는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사이버트럭 홍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만큼 판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오토살롱위크 2024’에서 사이버트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당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행사가 진행된 만큼 사이버트럭을 보기 위해 킨텍스 현장을 찾은 일반인들이 많았고 국내 다른 도시에 사이버트럭을 전시해달라는 고객 요청이 많았다.
테슬라코리아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더베이101에 국내 두 번째 사이버트럭 전시를 기획했다. 킨텍스 오토살롱위크와 동일하게 사이버트럭 1대만 현장에 배치되며 외관 관람은 가능하지만 실내 탑승은 어렵다.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다.
테슬라는 2019년 11월 사이버트럭 최초 공개 당시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국가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았다. 사이버트럭은 최초 공개 이후 약 4년만인 2023년 7월 16일 본격 생산이 이뤄졌으며 현재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인도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사이버트럭의 특징을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현재 온라인 예약 또는 주문하기 페이지는 열리지 않았다.
테슬라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차체 길이는 5683㎜ 너비 2413㎜ 높이 1790㎜로 국내 주차장 진입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차체 크기가 작은 해외판매용 사이버트럭 도입이 필요하다는 고객 요구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이달 8일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밝혔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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