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고혈당 쇼크로 사망…子 "출연료 미지급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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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생전에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고통 받다 고혈당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연합뉴스에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라고 밝혔다.
정 이사에 따르면 김수미는 최근 14년 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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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생전에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고통 받다 고혈당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연합뉴스에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라고 밝혔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정 이사에 따르면 김수미는 최근 14년 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친정엄마'가 연극 '친정엄마'의 내용 일부를 무단으로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제작사의 출연료 지급이 밀리게 된 것.
정 이사는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이날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 아너스톤이다.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 과로로 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홈쇼핑 방송 도중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지만 정 이사 측이 부인했다. 이후에도 김수미는 방송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결국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 일용엄니로 일약 국민 배우가 됐다. 이밖에 드라마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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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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