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동생은 왜 결혼식 축사서 “배변”을 언급했을까? [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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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가 된 송지은의 결단과 용기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던 마음은 십분 이해한다.
영상 크리에이터 박위,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은 지난 10월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위, 송지은 부부도 그 마음을 알기에 기꺼이 박지우 씨에게 축사를 부탁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토록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형수님 송지은 마음에 또 하나의 짐을 더한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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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형수가 된 송지은의 결단과 용기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던 마음은 십분 이해한다.
그런데 왜 그 존경의 마음을 "배변 냄새를 맡는" 행위로 표현했을까. 그것도 '킁킁' 거리는 시늉까지 하면서.
영상 크리에이터 박위,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은 지난 10월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위는 추락 사고로 인한 전신마비를 이겨내며 재활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고, 송지은과 기독교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교제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박위는 과거 방송을 통해 남동생 박지우 씨가 6개월간 간병을 할 정도로 지극정성이었다고 밝혔다. 그런 동생이기에 있는 그대로의 형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가 등장했다는 사실에 누구보다 안도하고 기뻐했을 것이다. 박위, 송지은 부부도 그 마음을 알기에 기꺼이 박지우 씨에게 축사를 부탁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다. "신부 송지은 양의 영원한 서방님인 박지우" 대신 "아름다운 신부를 형수님으로 맞게 된 박지우"라고 표현했다면 어땠을까. 박위가 송지은과 헬스를 하던 중 생리현상 실수를 하고, 송지은이 "킁킁" 냄새를 맡으면서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라고 말한 대목은 혼자만의 감동적 순간으로 남겨뒀다면 어땠을까. 송지은의 천사표 심성에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유쾌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밀한 이야기까지 굳이 꺼내야 했을까. 그것도 송지은의 부모님과 친지들도 자리한 결혼식에서 말이다.
결혼식은 신랑 신부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다. "기독교 행사 같다"는 식의 비아냥이 무의미한 이유다. 하지만 축사 논란은 결이 조금 다르다. 경솔한 축사로 최근까지만 해도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던 두 사람이 순식간에 연민과 동정의 눈길에 휩싸였다. 송지은의 희생이 아닌 사랑을 조명한 축사였다면 분명 분위기는 달랐을 것이다. 송지은이 얼굴이 알려진 가수고 박위는 방송인으로도 활약하는 영상 크리에이터라는 사실을, 이 모든 언행이 영상으로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뒀다면 하지 않았을 말도 있었을 터. 손편지에 담아야 했던 말을 축사로 꺼내는 바람에 결혼식 앞에 '논란'의 꼬리표가 붙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그토록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형수님 송지은 마음에 또 하나의 짐을 더한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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