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종목 첫선‥"11월 ETF 상장"
[5시뉴스]
◀ 앵커 ▶
기업들의 주주 환원 정책을 장려하기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공개됐습니다.
기업 가치가 우수한 상장 기업에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지수 산출은 다음 주부터 시작하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과 선정 기준이 발표됐습니다.
밸류업 지수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중 하나로, 기업 가치가 우수한 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위해 개발됐습니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같은 기업 규모 외에도, 수익성과 배당성향,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의 요건을 충족한 기업들을 골고루 편입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입니다.
[정은보/한국거래소 이사장] "특정 산업군에 편중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산업군별 상대평가'를 적용해서 각 산업군 대표 기업들이 고르게 선정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수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상장사 67곳과, 코스닥 기업 33곳 등 100개 기업이 포함됐습니다.
'밸류업 공시'를 조기 이행한 기업 4곳도 특례 편입됐습니다.
100개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1천 조 원으로, 국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수준입니다.
반면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KT 등은 제외됐습니다.
거래소는 주주 환원과 자기자본이익률 등을 고려해 선정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편입 종목은 매년 6월 한 차례, 적정 수준에서 교체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부연/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보] "(밸류업) 공시와 이행을 성실하게 잘한 회사에 대한 우수 이행 기업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입니다.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에 대해서 특례 편입을 할 예정입니다."
'밸류업 지수'는 올해 1월 2일 기준 값을 1천 포인트로 설정하고, 다음 주 월요일(30일)부터 실시간으로 지수 산출이 개시될 예정입니다.
거래소는 11월 중 지수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통해 증시 자금 유입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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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640240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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