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1년 중 최저가… 한종희 부회장 1억원대 평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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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장 중 6만원 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회사 주식을 사들인 임원들도 평가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1주당 6만9500원에 사들여 현재 평가 손실 규모가 4250만원이다.
임원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저점에 산 남석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도 평가 손실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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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장 중 6만원 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회사 주식을 사들인 임원들도 평가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0.66%(400원) 올랐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지만, 장 초반 5만9500원까지 밀리며 최근 1년 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잇달아 회사 주식을 샀으나, 투자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 26명은 지난달 이후 회사 주식을 적게는 100주에서 많게는 1만주까지 매입했다. 총 51억원어치다.
이들 가운데 평가 손실 규모가 가장 큰 것은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달 3일 삼성전자 주식 1만주를 1주당 7만3900원에 샀다. 이날 종가 기준 매입가 대비 1억2900만원가량 평가 손실을 봤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그다음으로 평가 손실 규모가 컸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1주당 6만9500원에 사들여 현재 평가 손실 규모가 4250만원이다. 이밖에 삼성전자 주식 매입 규모와 평가 손실액은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6000주·3510만원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1만주·1800만원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5000주·1750만원 등도 평가 손실 규모가 컸다.
임원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저점에 산 남석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도 평가 손실 상태다. 남 사장은 1주당 6만2300원에 회사 주식 2000주를 사 평가 가치가 매입가를 260만원 밑돌고 있다.
삼성전자 개인 투자자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을 산 주주 71만6017명은 지난 2일 기준 평균 매수가가 7만2297원이었다. 투자자 가운데 92.06%가 손실 구간에 들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가 9조696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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