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가을엔 열심히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제철 채소라면 어느 때보다도 신뢰가 가죠. 하지만 모든 채소가 가을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피해줘야 할 채소도 있습니다. 이 채소들을 잘못 먹으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손해 볼 수 있습니다.
덜 익은 토마토

여름이 제철인 토마토는 가을에도 시장에서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겉만 익혀 속은 덜 익은 토마토는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색을 낸 경우가 많아, 속은 단단하고 시큼한 데다, 영양가도 떨어집니다. 특히 화학 처리 과정을 거쳤다면,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몸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마늘쫑, 봄이 지나면 맛이..
한창 때는 봄인 마늘쫑 또한 가을에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냉장 저장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마늘쫑은 질기고 퍽퍽하며 영양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가을엔 굳이 철 지난 채소를 먹기보다 신선한 제철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오이, 생각보다 별로
오이는 수분이 많고 시원해서 여름철 인기 채소지만, 가을에 먹는 오이는 대부분 하우스 재배로 향도 약하고 영양가도 낮습니다. 수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먹어도 갈증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특유의 냄새까지 날 수 있어 오히려 불쾌할 수 있습니다.
노지 부추는 봄이 적기
봄과 가을 모두 재배되는 부추지만, 가을에 노지에서 자란 부추는 질기고 매운맛이 강해집니다.
섬유질이 굵어져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위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대목재배된 부추나 다른 채소로 대체하는 것이 속 편한 선택입니다.
서리 맞은 가지는 꼭 확인
가지 역시 따뜻한 계절의 채소로, 가을엔 서리를 맞아 식감이 물러지고 맛이 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가지엔 유해 물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과다 섭취 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입할 때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우리는 채소를 '무조건 건강한 음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철을 잘못 맞추면 그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가을엔 제철의 신선한 채소가 풍성하니, 굳이 영양도 떨어지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채소를 고를 이유는 없습니다. 이제 시장에서 장을 볼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선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