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애니의 완벽 재림! 신규 모바일 대작 블랙클로버 모바일

빅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대작 블랙클로버 모바일: The Opening of Fate(이하 블랙클로버 모바일)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타이틀명에서 알 수 있듯이 타바타 유우키의 메가 히트작 블랙클로버를 원작으로 하는 수집형 RPG다. (블랙클로버 TV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했다)

블랙클로버는 무엇?

빅게임 스튜디오는 원작을 모른다 해도 게임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 밝혔지만 원작을 알고 있다면 훨씬 더 감정몰입되기 때문에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원작에 대략적인 스토리를 우선 정리해보려고 한다. 만약 블랙클로버의 이야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 드린다.

블랙클로버의 주인공은 아스타와 유노다. 이들은 고아로, 형제처럼 자랐지만 묘한 라이벌 관계를 가지고 있다.

블랙클로버의 주인공 아스타와 유노

블랙클로버의 세계에서는 모두가 마법을 사용할 줄 안다. 마법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등 마법이 생활화되어 있다. 유노의 경우 타고난 마력으로 마법에 상당한 재능을 보였지만 아스타는 마력이 없어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특이한 체질을 가졌다.

유노는 강력한 네잎 클로버 마도서에게 선택받아 최강의 마법기사단 ‘금색의 여명’에 입단하게 된다. 아스타는 우여곡절 끝에 악마가 깃든 다섯 잎 클로버 마도서를 손에 넣고 ‘검은 폭우단’에 들어가 각자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원작을 보지 않아도 되지만 궁금하다면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는 것도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블랙클로버는 전형적인 왕도물(주인공이 모험을 통해 동료를 얻고 점차 강해지는 형식의 이야기)로 특히 서양권에서는 제2의 나루토라고 불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단행본은 누적 판매 1800만 부를 돌파했고 애니메이션 역시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 중하나로 꼽힐 만큼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원작을 120% 재현한 수준 높은 그래픽 퀄리티

빅게임 스튜디오는 예전에 그들이 잘 해왔던 대로 애니 베이스 원작을 제대로 게임속에 구현했다. 게임 속 컷씬과 이벤트 씬은 마치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환상적인 퀄리티를 보여준다.

캐릭터 모델링 역시 수준급이다. 원작의 개성 넘치는 인물들은 3D로 구현되었음에도 이질감이나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정교한데다 3D 특유의 입체감이 더해져 2D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화려한 연출을 구현했다.

한국어 더빙 역시 장점이다. 국내 최정상급 성우진의 더빙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스토리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게 한다.

게임의 재미도 좋다

애니를 원작으로 한 게임 중 성공한 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로 애니 원작 게임의 성공은 쉽지 않다. 이는 원작의 후광에만 기대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한 나머지 게임의 재미를 놓쳤기 때문이다. 아무리 원작의 팬이 많아도 게임이 게임의 재미를 주지 못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없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게임적인 면에서도 그 볼륨이 상당하다. 앞서 언급했듯 그저 유명 IP에만 기대 비주얼만 그럴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게임 플레이에도 공을 많이 들인 모습이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거점기반 퀘스트 시스템으로 유저가 스토리에 등장한 마을에서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거대한 거점의 전경이나 그 안에서 다양한 NPC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몰입도를 더한다.

월드맵 역시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월드맵에서는 귀여운 SD캐릭터를 컨트롤해 다양한 월드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월드 컨텐츠는 낚시, 채집, 각 거점의 인터렉션 요소 등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의 핵심은 전투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는데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인연 합격기다. 인연 합격기는 인연으로 묶인 영웅을 파트너로 설정해 사용하는 일종의 특수 스킬로 원작에 등장하는 조합은 전용 시퀀스를 발동할 수 있다.

스킬 연출 역시 훌륭하다. 원작을 잘 살린 고유하고 특색 있는 스킬 연출은 전투를 더욱 재미있게 한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표현한 인연 합격기 연출

물론 스킬, 인연 합격기의 화려함만이 전부는 아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전황에 따라 합격기와 필살기를 전략적으로 결정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이는 대부분의 턴제 게임이 단순히 게이지가 차면 필살기를 사용하는 방법에서 탈피해 마도사 개별 SP로 각 마도사 별 전략을 고민할 수 있게 한다.

미궁, 시가지, 청록의 숲 같은 일반 도전 모드와 거대 보스를 상대하는 토벌전, 애니메이션의 주요 에피소드를 따라가는 스페셜 에피소드 등 다양한 도전 모드는 아레나, 길드 콘텐츠 기사단 등 전투 외 컨텐츠를 제공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상반기 대작 블랙클로버 모바일 흥행 돌풍 준비 끝

25일 출시를 확정한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CBT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모바일 게임차트를 양분하는 장르는 MMORPG와 서브컬쳐다. 전통적인 인기 장르 MMORPG는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최근 출시된 나이트크로우,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가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강력한 MMORPG가 버티고 있는 지금의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험난한 경쟁을 해야 한다. 더욱이 출시가 얼마되지 않은 게임들은 그 기세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들과의 살벌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MMORPG가 장악한 국내 시장, 살벌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너무 많은 MMORPG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점점 피로감을 느끼는 유저가 늘어날 수 있고 MMORPG에 관심이 없는 다소 소외 받고 있는 유저에게는 서브컬쳐 게임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서브컬쳐 게임 역시 붕괴: 스타레일, 승리의 여신: 니케가 차트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물론 MMORPG에 비하면 그 수가 적지만 과거 원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블루 아카이브 등의 성공 사례에 비추어 봤을 때 충분히 정상의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 또한 서브컬쳐는 팬덤이 만들어지기 쉬운 장르이기 때문에 충성유저가 생긴다면 흥행 롱런도 가능하다.

더군다나 블랙클로버 모바일처럼 훌륭한 원작을 가지고 있는 게임은 팬덤 형성이 빠르고 쉽게 만들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다. 결국 게임이 재미있고 매력적이라면 흥행 가능성과 지속성은 그 어느 게임보다 높다.

일단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만듦새가 훌륭해 흥행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서브컬쳐 게임 흥행 돌풍을 또 한 번 이어갈지 25일 그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