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철은 빈집을 노리는 침입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집 첫 번째 방어선인 도어락을 위험하게 쓰는 집이 많습니다.20년 넘게 도어락을 설치해 온 기사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도어락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습관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번호판의 지문 자국부터 지우세요
매일 같은 숫자만 누르면 번호판에 지문과 마모 자국이 남습니다. 자주 눌린 숫자 네 개만 보여도 조합의 수가 확 줄어듭니다.외출 전 번호판 전체를 손바닥으로 한 번 쓸어 지문을 섞고, 몇 달에 한 번은 비밀번호 자체를 바꿔 주세요. 허수 숫자를 앞뒤에 누르는 기능이 있다면 켜 두는 게 좋습니다.

건전지 경고음을 무시하지 마세요
도어락 건전지 부족 경고음을 며칠씩 무시하다 휴가지에서 방전되면, 돌아온 날 밤 집 앞에서 발이 묶입니다. 비상 개방 출장비만 몇만 원입니다.경고음이 나면 그날 바로 갈고, 장기 여행 전에는 미리 새 건전지로 교체해 두세요. 알칼라인 건전지 기준 보통 1년 안팎이 수명입니다.

비밀번호를 가족 생일로 하지 마세요
설치기사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게 생일, 차 번호, 전화번호 뒷자리 비밀번호입니다. 조금만 아는 사람이면 몇 번 만에 열 수 있는 조합입니다.의미 없는 숫자 조합으로 바꾸고, 택배기사나 외부인에게 불러 준 임시 비밀번호는 쓰고 나서 바로 삭제하세요. 원격 확인되는 제품이라면 알림 기능도 켜 두세요.

지문 자국 지우기, 건전지 경고음 즉시 교체, 생일 비밀번호 바꾸기. 도어락 기사들이 말하는 우리 집 지키는 기본 세 가지입니다.휴가 떠나기 전, 오늘 현관 도어락부터 점검해 보세요. 5분이면 끝나는 일이 집 전체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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