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이 사라지더니 결국" 5년 만에 '4배' 폭증한 이 車들의 '정체'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10% 남짓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비중은, 올해 1~9월 기준 전체 승용 신차 등록의 43.1%에 달하며 사실상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같은 기간 디젤차는 24%에서 3.7%까지 추락하며, ‘클린 디젤’의 명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중이다.

하이브리드가 주도, 전기차는 빠르게 추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 사진=현대차그룹

올해 1~9월 신규 등록된 친환경차는 총 49만 2,141대. 이 중 하이브리드차가 29.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높은 연비, 정숙성, 충전 필요 없는 사용 편의성 덕분에 ‘내연기관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역시 점유율 13.4%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수소차는 0.4%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기아·현대 양강 체제, 테슬라 전기차 독주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가 18.4만 대로 1위를 기록했고, 현대차가 그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 1위 모델은 단연 기아 쏘렌토였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4.4만 대로 전체 친환경차 점유율 8.9%를 차지하며 독주했고, 모델 Y는 전체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집계됐다.

국산 전기차 중에서는 기아 EV3가 선전했다.

도로 위 풍경까지 바꾸는 변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이러한 흐름은 실제 도로 위 차량 구성까지 바꿔놓고 있다.

2020년 3.8%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운행 비율은 올해 9월 기준 12.1%까지 상승했다.

전기차 충전소와 하이브리드차 전용 부품점도 함께 증가하며 생태계 전반이 빠르게 변화 중이다.

‘공존의 시대’지만, 방향은 명확하다

전기차 충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향후 5~10년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공존하는 과도기”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정책·소비자 선호·기술의 진화까지 모두 친환경차에 힘을 싣는 만큼, 자동차 시장의 중심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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