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7년 '혁신 제품 대거 출시' 전망…올글래스 아이폰 '주목'

블룸버그 "AI 로봇·카메라 탑재 에어팟·애플워치도 개발 중"
[이포커스DB]

[이포커스]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이 되는 오는 2027년을 겨냥해 화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채운 '올글래스' 아이폰과 첫 폴더블폰, 스마트 안경, 가정용 로봇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의 유명 애플 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최근 자신의 '파워 온'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2027년 대대적인 '제품 공세(product blitz)'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먼 기자가 예상한 핵심 제품 중 하나는 아이폰 20주년 기념 모델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이다. 그는 2027년형 아이폰 중 최소 한 모델이 디스플레이 밑으로 카메라를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적용, 전면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곡선형 '올글래스'(all-glass)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한 '진정한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 아이폰 개발 소식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과거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디스플레이를 기기 측면까지 구부리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는 일부 전망도 나온바 있다.

[애플스토어/이포커스DB]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안경'에 대항할 만한 애플의 첫 스마트 안경 역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거먼은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카메라가 장착된 차세대 에어팟과 애플워치도 2027년경 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성 있는 AI 비서'를 탑재한 탁상형 가정용 로봇 역시 애플이 준비 중인 미래 제품군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거먼은 애플이 2027년까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선보이고 서버 단의 AI 연산을 처리하기 위한 자체 개발 칩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디인포메이션은 이 AI 칩 개발을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애플 실리콘 설계 그룹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 팀은 과거 애플이 맥(Mac) 컴퓨터의 두뇌를 인텔 칩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전망들이 현실화된다면 2027년은 애플에 있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다양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선보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포커스=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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