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제2부속실 없는 이유? 김여사 ‘2’ 아닌 ‘1’이니까”

임정환 기자 2024. 9.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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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그동안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이 없었던 이유를 좀 알 것 같다"면서 "(김건희 여사) 본인 스스로가 제2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본인이 제1이라고 생각하기에 제2부속실이 필요 없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인식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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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인 10일 자살 예방 및 구조 관계자 격려차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들과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 동행하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그동안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이 없었던 이유를 좀 알 것 같다”면서 “(김건희 여사) 본인 스스로가 제2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과 구조 활동을 하는 경찰과 소방 현장 근무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마포대교를 둘러보는 등 보폭을 확대하는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허 대표는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본인이 제1이라고 생각하기에 제2부속실이 필요 없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인식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제1의 분이면 일하는 분들을 격려할 수는 있지만 (김 여사가) 지시하는 상황이 맞을까 싶다”면서 “사장이 와 업무지시를 하고 격려할 때는 기분 좋을 수 있고 댁에 계시던 사모님께서 갑자기 격려하면 고마울 수 있지만 (사모님이) 업무지시를 하기 시작하면 난감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대표는 “자살예방도 영부인이라면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꼭 그 장소여야 됐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현장 방문 때 ‘여기를 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역할에서 충분히 오해받을 수 있기에 그 부분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저희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었으나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저희 내부에서 판단하고 있다”면서 “기존 도이치모터스뿐만 아니라 양평 땅 문제, 명품 가방, 총선개입에 대한 것, 당무 개입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이 포괄 수사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는 시발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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