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사려다 다시 생각한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중형차급 압도하는 국산 SUV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투싼의 5세대 모델(코드명 투스메진)을 예상한 렌더링이 뉴욕맘모스에 의해 공개돼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투싼의 미래 모습을 대담하게 시각화했다.

렌더링에 따르면 5세대 투싼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수평적 조형이 두드러진다. 특히 주목할 점은 블록 형태의 주간주행등(DRL) 디자인으로, 현대차 SUV 라인업의 서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가 적용됐다.

팰리세이드는 다섯 줄, 싼타페는 네 줄, 그리고 투싼은 세 줄 구성의 DRL로 각 모델의 급을 명확히 구분하는 디자인 체계를 보여준다.

또한 DRL을 헤드램프 상단에 분리 배치해 강렬한 인상을 주고, 그릴을 가로지르는 밴드 라인으로 마치 두 가지 얼굴을 가진 듯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번 렌더링에서는 현대차의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철학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단순한 금속의 아름다움을 넘어 구조적 강인함과 조형미를 추구하는 이 철학은 곡선과 직선의 유기적 조화, 매끈하면서도 단단한 표면 처리,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범퍼와 루프라인 등을 통해 구현됐다.

프론트 범퍼는 사다리꼴 입체 패널과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연상시키는 에어 커튼 구조, 액티브 에어 플랩 시스템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고성능과 친환경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하이그로시 블랙과 무광 알루미늄 스타일 패널의 조합은 고급감과 스포티함을 균형 있게 표현했다.

측면 디자인에서는 현행 4세대의 복잡한 캐릭터 라인을 재해석해 보다 단단하고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휠 아치의 조형은 오프로드 SUV다운 견고함을 제공하며, A필러의 하이그로시 블랙 마감과 플로팅 루프 디자인은 현대차 최신 SUV 패밀리룩을 따르고 있다.

특히 렌더링에서 보이는 살짝 길어진 쿼터 글라스는 전장 증가를 암시하는데, 이는 실내 공간 확보, 특히 헤드룸과 레그룸 개선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고려한 변화로 해석된다.

5세대 투싼은 현대차의 파워트레인 전략 변화에 맞춰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라인업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에 향상된 배터리 효율과 통합 열 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을 위한 현지 생산 및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투싼 역시 북미 현지 조립과 배터리 공급망까지 고려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투싼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70만 대 이상 판매되는 전략 모델로, 미국, 유럽, 중동, 인도 등 거의 모든 주요 시장에 투입된다. 따라서 국내 수요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 트렌드와 안전/배출 규제까지 고려한 변화가 필수적이다.

이번 렌더링이 제시하는 디자인 방향성은 특히 유럽 시장에서 구조적 디테일과 절제된 미학으로 프리미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커진 차체와 스포티한 감성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현실이 아닌 상상에 기반한 것이지만,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과 시장 흐름, SUV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 가능성을 시각화한 흥미로운 제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 자세한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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