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살거면 이 때를 노려라" 중고차 사기 딱 좋은 시기 TOP 10

가격, 기온과 함께 11월부터 3월까지 하락
MLK 데이 1위: 평균보다 65.5% 더 많다
연말 목표, 재고 정리, 비수기 수요 유치가 원인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라면, 언제 차를 사느냐에 따라 수백만 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연구 기관인 iSeeCars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4천만 대 이상의 중고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고차 거래를 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미지 = 'Depositphotos'

이들은 평균 중고차 가격(26,889달러) 대비 10% 이상(2,689달러 이상) 절약하는 거래를 '좋은 거래'로 정의하고, 이 '좋은 거래'가 평균보다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를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는 중고차를 사기 가장 나쁜 시기이며, 11월부터 3월까지의 추운 계절이 구매 최적기로 나타났다. iSeeCars의 수석 분석가 칼 브라우어(Karl Brauer)는 "일반적으로 중고차 가격은 평균 기온을 따라가며, 12월 31일부터 2월 29일 사이에 바닥을 친다"라고 조언했다. 중고차를 가장 좋은 조건으로 살 수 있는 시기 TOP 10을 공개한다.

10위: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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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할로윈은 연말 할인 시즌의 시작점으로 간주된다. 10월 말이 되면 딜러들은 다가오는 연말연시 프로모션과 재고 관리를 위해 판매 압박을 느끼기 시작한다. 재고를 줄이기 위한 초기 할인이 나타나며, 이 시기에 평균보다 6.8% 더 많은 할인 거래가 발생한다.

9위: 추수감사절/블랙 프라이데이
출처 = 유튜브 'This Is Happening'

블랙 프라이데이는 전통적으로 대규모 쇼핑 행사가 있는 날로, 자동차 딜러십도 이 열기에 동참한다. 많은 소비자가 다른 쇼핑에 집중하는 틈을 타, 딜러들은 특별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유치하며 할인을 제공한다. 이 시기에는 평균보다 9.5% 더 많은 할인 거래가 발생한다.

8위: 12월
사진 출처 = '스텔란티스'

12월은 딜러십이 연간 판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마감 시점이다. 이 기간 판매 대수 달성 여부에 따라 딜러의 보너스나 인센티브가 결정되므로, 이익 마진을 줄여서라도 판매 대수를 채우려는 경향이 강해 할인이 많다. 평균보다 15.2% 더 많은 할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7위: 크리스마스 이브
사진 출처 = '렉서스'

대부분의 사람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자동차 매장 방문객이 매우 적다. 이런 시기 딜러들은 일찍 퇴근하고 싶어 하므로, 그날 방문하는 소수의 진지한 구매자와 신속하게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12월과 동일하게 평균보다 15.2% 더 많은 거래가 발생한다.

6위: 참전용사의 날 (Veterans day)
사진 출처 = 페이스북 'Tampa Bay Veterans Parade'

11월 11일경에 있는 참전용사의 날은 연말 쇼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딜러들이 월간 또는 분기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할인을 제공하는 시기이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함께 11월의 주요 할인 시점이며, 평균보다 23.1% 더 많은 할인 거래가 관찰된다.

5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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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1월과 함께 전통적인 자동차 판매 비수기로 꼽힌다. 추운 날씨와 더불어 신차 출시 전 구형 모델의 재고를 정리해야 하는 압박이 있어, 가격 인하 요인이 많다. 이 시기에는 평균보다 36.2% 더 많은 할인 거래가 이루어져 구매 적기다.

4위: 대통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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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 주 월요일에 해당하는 대통령의 날은 3일간의 긴 연휴 주말을 형성한다. 딜러들은 이 긴 주말을 활용하여 판매량을 늘리고 겨울 재고를 정리하기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평균보다 47.0% 더 많은 할인 거래가 발생하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3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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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휴가 끝나도 겨울철 비수기 분위기는 1월 내내 이어진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많은 지출을 한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어, 딜러들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 달 내내 할인을 유지한다. 월별로 보았을 때 1년 중 가장 많은 할인이 이루어지는 달 중 하나이며, 평균보다 55.6% 더 많은 할인 거래가 발생한다.

2위: 새해 전날/새해 첫날
사진 출처 = X 'Times Square'

딜러십은 회계연도 또는 연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말은 중고차 수요가 가장 적은 비수기이므로, 재고를 털어내고 신년을 맞이하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이 제공된다. 특히 12월 31일과 1월 1일 이틀 동안 평균보다 58.6% 더 많은 거래가 발생한다.

1위: MLK 데이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
사진 출처 = 페이스북 'City of Riverside, CA -CIty Government'

중고차를 구매하기에 1년 중 가장 좋은 시기로는 1월 셋째 주 월요일에 해당하는 MLK 데이가 꼽혔다. MLK 데이는 월요일 공휴일로 3일간의 긴 주말이 형성되며, 딜러들은 이 여유 시간을 활용해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한다. MLK 데이에는 평균 거래량보다 무려 65.5% 더 많은 할인 거래가 이루어져 1년 중 가장 좋은 거래를 포착할 가능성이 높다.

중고차 가격, 겨울철에 지갑을 열어라
사진 출처 = '토요타'

iSeeCars의 분석은 중고차 구매 시기가 계절적 요인과 딜러사의 판매 목표 달성 압박이라는 두 가지 핵심 요인에 의해 강력하게 결정됨을 보여준다.

중고차 가격은 평균 기온이 떨어지는 늦가을(11월)부터 본격적인 비수기인 초봄(3월)까지 하락세를 보인다. 특히 연말 목표 마감과 새해 재고 정리 압박이 겹치는 12월 31일부터 2월 29일 사이에 가격이 가장 바닥을 친다는 전문가의 조언은 매우 중요하다. MLK 데이 연휴를 비롯한 이 기간을 활용하면, 특별 할인가, 유리한 금융 조건(특별 금리 등), 현금 리베이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평균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