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보이나 했더니…“父·오빠 한해에 사망 → 母 우울증성 치매” 가정사 고백한 여가수

한때 방송계를 주름잡던 추억의 스타,
개그우먼 겸 가수 이장숙.
오랜만에 전해진 그의 근황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7월 3일 방송된 MBN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94회에서는 그녀가 치매
어머니를 돌보며 살아가는 일상과,
그 이면에 숨겨졌던 가슴 아픈 가족사가
공개됐습니다.

“어느 순간, ‘이게 치매구나’ 깨달았죠”
이장숙은 현재 ‘이리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며,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직접 돌보는 딸이기도 합니다.
부산에서 사업가로 성공했던 어머니는
5년 전 치매 판정을 받았고, 이장숙은
1년 전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 함께
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내용을 수십 통씩 전화하셨어요.
새벽, 아침, 밤 가릴 것 없이…
그때 깨달았죠. ‘아, 이게 치매구나’”

하지만 치매 증세는 점차 악화되었고,
결국 집 근처 요양원에 모실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지금도 매주 주말마다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만,
어머니는 딸 이장숙의 이름조차
잊어버린 상태라고 합니다.

이장숙은 방송을 통해 숨겨진 가정사를
고백했습니다.
2남 1녀 중 막내로 유복하게 자랐던 그녀.
하지만 큰오빠의 사업 실패가 집안 전체를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빠가 집안 재산을 다 써버렸어요.
빚을 갚기 위해 저에게 계속 돈을 요구했고,
결국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죠.”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같은 해, 아버지마저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고, 남편과 큰아들을 한 해에
잃은 어머니는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이후 병원에서는 어머니에게 ‘우울증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내렸고, 이장숙은
방송 활동까지 접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간병과 생계를 홀로 책임져 왔습니다.

한 장면에서는 자고 있던 어머니가
돌연 현관에 나와 딸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장숙은 “잠깐 씻는 사이에 사라지신
적도 있다”며, 그 일이 결국 요양원 입소를
결정하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산책 도중, 변해버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결국 눈물을 터뜨린 이장숙.
“우리 엄마가 자세 하나는 끝내줬어요.
그렇게 씩씩했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시청자 반응
• “이리안님 너무 안타깝고 또 존경스러워요… 진짜 효녀예요”
• “눈물 났어요. 본인이 무너질 틈도 없이
가족을 지켜낸 분이네요”
• “엄마도 분명 마음속으로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좋은 딸 둬서 감사할 거예요”

이 안타까운 사연에 누리꾼들은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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