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9km 찍었다! 오타니, 풀타임 이도류 준비 완료…日 WBC 합류 위해 24일 나고야로 이동

박승환 기자 2026. 2. 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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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26시즌을 준비하는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스프링캠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WBC에서는 보험 문제 등으로 인해 투수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타석에 전념하게 됐지만, 벌써부터 99마일을 마크했다는 점은 오타니의 풀타임 이도류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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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26시즌을 준비하는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 무려 99마일(약 159.3km)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스프링캠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지난 2023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두고 있었던 터라 이는 오타니의 가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팔꿈치 수술도 오타니의 잭팟 계약에는 이렇다 할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약 1조 129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하게 됐고, 다저스는 오타니가 타자로서도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선수이지만, 투수로도 충분히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오타니가 천천히 오랜기간 부상을 털어낼 수 있도록 인내했다.

이에 오타니는 지난해부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당초 2025시즌 개막 이도류가 전망됐으나, 2024년 월드시리즈(WS) 중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여파로 복귀 일정에 차질을 빚었으나, 이례적으로 마이너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재활 과정을 밟았고, 시즌 막판에는 투구수와 이닝에 제한이 없는 상황까지 도달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마크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그리고 올해는 개막 시리즈부터 이도류로 출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는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첫 시범경기가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오타니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체크했다. 이어 오타니는 23일에는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고,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최고 99마일(약 159.3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총 33구를 던졌다. 2이닝을 던지면서, 오타니는 2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2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이 와중에 타격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야외 프리배팅에서 초대형 홈런을 포함해 4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총 35번 방망이를 휘둘렀다.

WBC에서는 보험 문제 등으로 인해 투수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타석에 전념하게 됐지만, 벌써부터 99마일을 마크했다는 점은 오타니의 풀타임 이도류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는 분명하다.

22일 첫 시범경기, 23일에는 라이브피칭까지 소화한 오타니는 쉴 틈이 없다. '산케이 스포츠'에 의하면 오타니는 24일 WBC 대표팀 합류를 위해 일본 나고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출발 준비는 돼 있다. 애리조나에서 일정은 오늘(23일)이 마지막이었다"며 "오타니의 투구 내용은 좋았고, 구속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해야 할 일은 해냈다고 본다. 필요한 부분은 달성했다. 오타니가 떠나서 아쉽지만, 일본 대표로 뛰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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