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는 입에 달아야죠"… 러너들 향한 돌직구에 시티런 커뮤니티 '술렁'

"인도는 우리 것이 아니다"… 하하, '시티런' 러너들에 이례적 작심 발언

사진=하하인스타그램

방송인 하하가 최근 대중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시티런' 문화에 대해 이례적인 쓴소리를 던졌다.
평소 '러닝 애호가'로 알려진 그가 일부 러너들의 보행자 배려 부족과 공공장소에서의 복장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하하는 지난 10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하 PD'에 업로드된 '진짜 솔직히 정신적 바람이 훨씬 더 최악 인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침 러닝을 마친 후 "진짜 기분이 좋다. 아침 러닝은 기본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던 그는, 이내 '시티런' 러너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꺼냈다.

그는 "러닝 하시는 분들, 시티런 하실 때 조금만 예의를 갖춰 주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하 PD'

특히 인도에서의 주행 예절을 강하게 강조했다. 하하는 "인도는 우리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최소한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입에 달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키세요' 하고 지나가는 건 너무하다"라고 덧붙이며 일부 러너들의 공격적인 주행 태도를 꼬집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하 PD'

지적은 공공장소에서의 복장 문제로도 이어졌다. 그는 "몸 좋으신 건 알겠는데, 공공장소에서 웃통을 벗은 채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위에 티셔츠 한 장을 더 갖고 다니셔라"라고 상의 탈의 러닝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하하가 이처럼 '내부 비판'에 나선 이유는 일부의 비매너가 선량한 러너들 전체에게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몇몇 분들 때문에 매너를 잘 지키시는 분들도 욕먹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나아가 "저도 괜히 러닝 복장으로 다니면 사람들이 엄청 째려볼 때가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토로하며, 커뮤니티 전체의 이미지 하락을 경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하 PD'

하하의 이번 발언은 '시티런'이 도시의 일상적인 레저 활동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보행자와의 마찰, 그리고 공공 예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건강한 러닝 문화를 위해 타인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예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그의 '작심 발언'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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