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99%가 몰랐다" 버튼 3초만 '꾹' 눌러도 알아서 '비상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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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운전자도 자신이 타는 차에 어떤 기능이 숨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량 버튼 중 일부는 단순히 ‘누르는 것’만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

길게 눌러야만 작동하는 기능이 따로 존재하고, 이들 중 일부는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의도적으로 이 기능들을 ‘숨겨놓았고’, 그 이유도 명확하다. 하지만 운전자는 잘 모른다.

스마트키로 창문을 모두 여닫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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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숨은 기능은 스마트키의 ‘잠금’과 ‘잠금 해제’ 버튼이다.

여름철, 타기 전 차 안이 너무 뜨겁다면 ‘잠금 해제’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모든 창문과 선루프가 한 번에 열린다. 실내 공기를 빠르게 식히는 데 유용하다.

반대로, 차량에서 내린 후 창문을 닫지 않았다는 걸 뒤늦게 알았을 땐 ‘잠금’ 버튼을 길게 누르면 모든 창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매일 타는 차지만 이 기능을 아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ESC, 짧게와 길게 누르기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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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나 진흙길에 빠졌을 때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C)의 숨은 기능이 진가를 발휘한다.

ESC 버튼을 짧게 누르면 바퀴의 헛도는 현상을 막는 TCS 기능만 꺼진다.

하지만 3초 이상 길게 누르면 ESC 전체가 꺼지며, 바퀴가 의도적으로 헛돌 수 있게 된다. 이는 진흙이나 눈에 빠졌을 때 빠져나오기 위한 용도다.

단, 일반 도로에서는 이 기능을 끄면 안전에 큰 위험이 따르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주행 중엔 비상 제동 스위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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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브레이크가 고장 났을 때, 마지막 희망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다.

보통은 정차 후에만 사용하는 이 버튼도, 주행 중 ‘길게 당기면’ 차량이 비상 상황으로 인식해 네 바퀴에 강한 제동을 건다.

ABS와 연동되어 제어되기 때문에 일반 브레이크와 거의 유사한 감속 효과를 낼 수 있다. 단순히 짧게 당기면 경고음만 울리며 작동하지 않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