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실점 빌미된 치명적 실책' 핵심 DF 판 더 펜, 英 매체도 평점 4점 혹평..."퇴장 당하지 않은 건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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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숙였다.
판 더 펜은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전반 31분 토트넘 진영에서 로메로의 패스를 받은 판 더 펜은 그를 압박하던 다니엘 무뇨스에게 공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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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무승에 머물러 있던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전반 31분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끝내 이 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판 더 펜은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전반 31분 토트넘 진영에서 로메로의 패스를 받은 판 더 펜은 그를 압박하던 다니엘 무뇨스에게 공을 뺏겼다. 볼을 가로챈 무뇨스는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에베레치 에제를 거쳐 마테타에게 흘렀다. 마테타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판 더 펜은 이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판 더 펜은 후반 20분 마테타와의 속도 경합에서 밀리며 그에게 파울을 범했다. 당시 판 더 펜 뒤에는 수비수가 한 명도 없었기에 레드카드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냈다.
현지 매체도 판 더 펜의 활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 댄 킬패트릭 기자는 판 더 펜에 대해 “실점 장면에서 공을 뺏겼고 후반 중반 마테타에게 파울을 범했음에도 퇴장을 당하지 않은 건 운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킬패트릭은 판 더 펜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팰리스를 상대로 5연승을 구가하던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서 팰리스전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토트넘을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한 팰리스는 17위에 오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4승 1무 4패(승점 13)로 9위에 머물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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