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주력 시청자가 떠나고 있다고?

7월 24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친절한 마케팅 뉴스 : TV홈쇼핑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하루에 TV를 얼마나 보세요?

저는 몇 년 전만 해도 거의 매일 TV를 본 것 같은데,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도 TV를 켜지 않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일까요? TV홈쇼핑 업체들의 방송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18년에는 60%에 달했던 방송 매출액 비중이 지난해 49.4%를 기록하면서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요. TV홈쇼핑인데 방송으로 벌어들이는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홈쇼핑 업계가 위기라는 것이겠죠. TV를 시청하는 사람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홈쇼핑 업체들은 자구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요새 TV는 누가 본다고…

해마다 TV 시정차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2030 세대는 물론이고, 홈쇼핑 주력 이용 연령대인 5060 세대마저도 TV를 시청하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TV가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매체라고 생각하는 비율도 크게 감소했는데요. 2018년 50대의 50.2%가 TV가 필수적이라고 했으나 2022년에는 31.8%로 줄었고, 60대는 같은 기간 72.8%에서 52.5%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TV를 보는 사람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홈쇼핑을 이용하는 고객 역시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TV 곁을 떠난 사람들은 이커머스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93% 이상에게 보급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쇼핑을 즐기는 것이죠. 이미 시장 크기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홈쇼핑 시장의 규모는 약 21조 7천억 원 수준으로, 2021년보다 약 2.7%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보다 10% 성장해 약 210조 원으로 거의 10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홈쇼핑은 변신 중

주력 소비층인 중장년층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지고, 젊은 층의 TV 시청하는 비율도 낮은 상황에서 홈쇼핑 업계는 이런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에 집중하거나, 가상 쇼호스트를 내세우는 등의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익숙한 젊은 층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현대홈쇼핑은 기존에 운영하던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리브랜딩 했고, CJ온스타일은 구글 유튜브 쇼핑과 제휴를 맺고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커머스 : 또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해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TV로 콘텐츠를 보지 않는 MZ세대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모바일을 통해 끌어들이는 전략입니다. 롯데홈쇼핑은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대홈쇼핑은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딜커머스’ 예능 프로를 선보이기도 했죠. CJ온스타일도 20분짜리 숏커머스 코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상 쇼호스트와 메타버스 :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 접점을 늘리는 곳도 있습니다. NS홈쇼핑은 메타버스 플랫폼 ‘미스틱메타’와 협업해 온라인 체험관을 열었고, 롯데홈쇼핑은 가상인간 ‘루시’를 쇼호스트로 내세워 완판 행렬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롯데홈쇼핑 버추얼휴먼 루시 유튜브 채널


아직 넘어야할 산

하지면 여전히 홈쇼핑 업계가 상황을 반등시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송출수수료 갈등 : 홈쇼핑 업계는 부진의 주요한 이유로 송출수수료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송출수수료는 홈쇼핑이 TV 채널을 이용하는 대가로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불하는 비용인데요. 지난해 홈쇼핑 업계에서 지불한 총 송출수수료는 약 2조 3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TV홈쇼핑 업체들의 전체 매출액 5조 9천억의 40% 가량을 내고 있죠. 심지어 송출수수료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5% 상승해, 성장은 정체되고 비용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T커머스 : 홈쇼핑 업계가 주춤한 사이 T커머스가 영역을 늘리고 있습니다. T커머스는 일방향으로 송출되어 한가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 채널과는 달리 TV 리모컨으로 언제든 원하는 상품을 찾아 녹화된 영상을 보고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2021년 시장규모 7조 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커지면서 TV홈쇼핑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쇼핑의 라이브커머스 진출 : 최근 유튜브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아직 테스트를 위한 단기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이 소식에 홈쇼핑 업계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절대적인 1위가 없는 상황에서 유튜브가 독자적으로 자체 플랫폼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한다면, 시장 판도는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어 홈쇼핑 업계의 경쟁 상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0초 컷 뉴스 📰

◾ 카카오, 온라인 쇼핑 시장 5위

카카오가 어느새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리 잡았어요. 지난해 카카오 거래액은 7조 5천억 원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5%를 차지했는데요. 쿠팡과 네이버, G마켓, 11번가에 이어 5위예요. 카카오의 주요 커머스 사업은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가 있어요. 별도 앱으로 운영되는 그립과 지그재그도 합하면 지난해 거래액은 9조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 직구 물량 폭발에 통관 대란

최근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항만·공항에 통관 대기를 위한 물량이 70만 건 이상 쌓였다고 해요. 엔저 현상과 더불어 중국 직구 물량까지 늘어나면서 '통관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통 하루나 이틀 걸리던 통관이 최근에는 1~2주씩 지연되고 있어요. 국내 물가가 뛰어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직구를 선택하기 때문으로 보여요.

◾ 네이버, AI 기반 서비스 라인업 공개

네이버가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8월 중 공개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라인업을 함께 발표했어요. 8월에는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를 베타 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고,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 '큐:'도 공개 예정이에요. 큐:는 연내 네이버의 검색에도 일부 적용될 것이라고 해요.

◾ 스레드, 끔찍한 피드에 벌써 지쳤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레드 열풍이 한풀 꺾인 것으로 보여요. 핵심 기능이 부족한 데다 인플루언서나 마케팅 관련 게시글이 피드를 도배하자 사용자들이 피로감을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요. 스레드만의 자체적인 문화를 만들기 전에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광고만 가득하다는 의견에 사용자들이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 빙 챗, 이미지로 검색한다

MS가 '빙 챗'에 이미지를 입력해서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어요. 최근 구글이 자사 생성형 AI인 바드에 이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히자 MS도 더 이상 미루지 못하고 기능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보여요. 휴가 중에 새로운 도시를 여행하면서 특정 건물의 건축 양식을 물어보거나 냉장고에 있는 음식 가운데 무엇을 먹을지 아이디어를 찾을 때 이미지나 사진을 업로드해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Q. 다음 이미지에서 설명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은 무엇일까요?

(A) 미스터리쇼퍼
(B) 스마트쇼퍼
(C) 퍼스널쇼퍼
(D) 부머쇼퍼

퀴즈 풀고 정답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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