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에 방해가 되는 사소한 습관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에는 체형이 드러나는 옷을 자주 입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그래서 여름은 유난히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초반에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늘리며 체중 변화에 기대를 걸지만, 생각처럼 빠지지 않는 숫자를 보면 허탈한 마음이 든다. 여기에 어렵게 뺀 살이 다시 찌는 요요까지 겹치면 살을 뺄 의지를 잃기 쉽다. 하지만 체중이 줄지 않는 데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다.
이럴 때는 단순히 운동량이나 음식량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평소에는 크게 인식하지 못했던 생활 습관 하나가 감량을 막는 벽이 될 수 있다. 매일 하는 사소한 행동이 체중 감량을 방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7가지 잘못된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1. 외식이 늘어난 식생활

집밥보다 외식을 자주 하는 식습관은 다이어트를 어렵게 만든다. 식당 음식은 대체로 열량이 높고, 기름이나 나트륨 함량도 많다.
또한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분위기에서는 과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주 메뉴 뿐만 아니라 반찬과 부식, 음료까지 더해지며 폭발적인 칼로리 수치를 기록하게 될 때도 있다.
조리 과정에서 설탕이나 소금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는 점도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 외식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국물이나 튀김류는 자제하고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편이 좋다.
2. 물을 안 마시고 버티는 습관
물을 제대로 안 마시면 체중은 줄어들지 않는다. 식사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면 자연스럽게 먹는 양이 줄고, 불필요한 간식 욕구도 덜 생긴다. 단맛이 강한 음료 대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물은 대사를 돕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몸을 가볍게 만든다. 물의 온도보다 얼마나 자주, 많이 마시느냐가 더 중요하다. 만약 운동량을 늘린다면 그만큼 더 많은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3. 지나치게 부족한 근육량

체중 감량은 단순히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같은 운동량이라도 근육이 부족하면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어 살이 빠지지 않는다. 이는 근육량이 부족하면 기초대사량 자체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높아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 소비가 활발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살을 빼려면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헬스장에서 중량 운동까지 할 필요는 없다. 맨몸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근력 운동만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하체 근육이 많을수록 대사 속도는 빨라진다.
4.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스트레스가 쌓이면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이 영향을 받는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늘면 복부 지방이 쉽게 늘어난다. 이렇게 불안하고 예민한 상태에선 단 음식과 고열량 음식을 찾기 쉬워진다.
정서적 불안정은 폭식으로 이어지고, 이는 체중 감량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요가나 스트레칭, 산책처럼 긴장을 푸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꾸준한 수면과 충분한 휴식은 필수다.
5. 에너지를 얻을 수 없는 과한 절식

칼로리를 과하게 제한하는 식단은 감량 효과를 단기간에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우리의 몸은 체내에 들어오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저장 모드로 전환된다. 이 상태에선 신진대사량이 극도로 낮아지기 때문에 열량 소모량도 줄어들게 된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되는 셈이다.
너무 적게 먹으면 운동할 에너지도 모자라 운동량이 줄고, 피로와 무기력감까지 따라온다. 무작정 굶기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더 중요하다.
6. 아침을 건너뛰는 식사 습관
아침을 거르면 하루 식사 리듬 전체가 무너지고, 점심과 저녁에 과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혈당이 불안정해져 군것질을 찾게 되고, 오전 동안 섭취한 열량이 없으니 대사는 느려진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포함된 아침을 챙겨 먹으면 포만감이 유지돼 불필요한 간식을 줄일 수 있다. 통곡물 시리얼, 삶은 달걀, 채소, 두유처럼 가볍지만 균형 잡힌 구성을 권장한다.
7. 필수 영양소를 제외한 식단

‘지방은 살찐다’, ‘탄수화물은 피해야 한다’는 식의 단순한 생각으로 구성한 식단은 오히려 감량을 방해할 수 있다. 건강한 지방은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이자 호르몬 생성에도 필요한 필수 영양소다. 대표적으로 견과류나 생선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탄수화물도 마찬가지다. 정제된 흰쌀이나 밀가루는 줄이되, 통곡물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탄수화물은 적절히 포함시켜야 한다.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무조건 배제하는 것보단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적절한 양으로 섭취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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