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접수 페달 오조작 연 2천 건…40%는 61세 이상” [이런뉴스]

박대기 2024. 10. 16. 16: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좌회전하던 차가 갑자기 우측을 들이받더니...

"아효! 스톱! 스톱!"

중앙차로를 넘어 충돌하고서야 멈춰섭니다.

"쾅"

이번에는 우회전하던 차, 갑자기 속도를 높여 앞 차를 충돌합니다.

모두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헷갈려 난 사고로 추정됩니다.

박요한/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속도 조절을 하면서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번갈아 밟는 상황에서 놀래가지고 브레이크 밟고 그러다가 액셀을 밟으신 거 같습니다."

삼성화재에 접수된 페달 오조작 사고는 매달 167건, 연 평균 2천 건에 이릅니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 점유율은 약 30% 수준입니다.

페달 오조작 사고의 40%는 61살 이상이 냈습니다.

박요한/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계속 (잘못) 인지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더 세게 밟으려고 하는 현상이 더 강한 부분들이 있고요. 고령자는 이것보다 조금 더 심하기 때문에..."

또, 주차나 출차 때 사고가 48%로 많았습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일본 사례를 볼 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사고를 63%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일본에서는 신형 차의 90%에 이 장치가 달려있다면서 국내에도 보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