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타격 심각” 아우성… ‘중동 수출’ 인천지역 기업들 지원사업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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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중동 수출기업들이 전쟁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31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진행 중인 중동 수출기업 대상 각종 지원사업에 문의와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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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중동 수출기업들이 전쟁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31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진행 중인 중동 수출기업 대상 각종 지원사업에 문의와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가 인천TP와 함께 지난 26일 시작한 총 500억 원 규모의 '중동 수출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에는 31일 기준 17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이 중 9개 기업이 선정돼 22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해당 지원사업은 은행 대출 운전자금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기업당 지원 한도는 최대 5억 원(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이며, 1년 간 2.0%p의 금리를 지원한다.
인천상의 역시 시와 협력해 중동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 등에 기업당 최대 100만 원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2026년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데,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일 사이에 50개사가 몰리며 1차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신청 기업 대부분이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운임비 상승, 매출 감소, 재고 누적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업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수출품 운송을 맡긴 해운사로부터 전쟁 위험 및 우회 운항에 따른 추가 물류비를 청구받았으며, 운송 지연에 따른 배상금 부담까지 떠안을 처지다.
또 다른 기업은 이란 현지 금융망 마비와 통신 단절로 인해 해외 거래처로부터 받아야 할 물품과 대금이 무기한 지연되면서 정상적인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기업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중동 바이어들이 전쟁으로 크게 위축되면서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석유화학 제품 수출기업 측도 "기존 중동 항로가 통제된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토로했다.
인천상의는 추후 2차 접수를 통해 중동 전쟁 피해 기업을 최우선으로 약 46개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 수출기업들이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무엇보다 물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기존 계약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면서 재고가 누적되는 고충을 겪고 있다"며 "파악된 기업들의 고충을 시와 공유해 경영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대체 시장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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