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올해의 아티스트”…방탄소년단, ‘2026 AMA’ 대상 쾌거 ‘3관왕 등극’

이승록 2026. 5.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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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뮤직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 내 굳건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2021년에 이은 통산 두 번째 대상 쾌거다. 아울러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와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 부문까지 휩쓸며 노미네이트된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3관왕에 올랐다.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 스타일스 등 팝 스타들을 제치고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안은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번 이 소중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지난 13년 동안 곁을 지켜주신 아미(ARMY, 팬덤명) 여러분께 가장 큰 감사를 전한다”며 “‘아리랑’(ARIRANG)을 비롯한 모든 곡들을 사랑해 주시고 투어 내내 열정적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AMA’에 다시 돌아와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어로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아미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SWIM’은 ‘송 오브 더 서머’로 선정됐다. 멤버들은 “지금 이 순간 가장 ‘우리’다운 음악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저희가 믿었던 유일한 것은 계속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모든 분들께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계속 헤엄쳐 나가자”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빅히트 뮤직 관계자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뮤직


이날 시상식의 포문 역시 방탄소년단이 열었다. 월드투어의 연장선으로 23, 24일, 27, 28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공연에서 촬영된 ‘아리랑’ 수록곡 ‘Hooligan’ 무대가 오프닝으로 송출됐다. 6만 관객의 떼창과 대규모 댄서진이 동원된 퍼포먼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스케일을 각인시켰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여성 R&B 아티스트’ 부문 시상자로도 무대에 올랐다. 호스트 퀸 라티파는 “그저 큰 그룹이 아닌 글로벌 그룹이다.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라며 이들을 소개했다. 본 행사 전 진행된 레드카펫에서도 다수의 팝 아티스트들이 가장 보고 싶은 가수로 방탄소년단을 언급하거나 자신들의 전성기에 대해 “마치 올해의 방탄소년단 같았다”라고 비유했다.

올해 AMA는 2025년 3월 21일부터 2026년 3월 26일까지의 빌보드 및 루미네이트(Luminate) 집계 데이터(스트리밍, 음반·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투어 매출 등)를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했다. 지난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단 6일간의 집계 데이터만으로 다수 부문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아리랑’과 동명의 월드투어로 유의미한 기록을 경신 중이다. ‘아리랑’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진입 후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그룹 앨범이 해당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유지한 것은 2012년 멈포드 앤 선즈의 ‘Babel’ 이후 최초다. 타이틀곡 ‘SWIM’ 역시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 1위 직행 후 4주 연속 톱 10을 기록했으며, 월드투어 또한 전 지역 퍼펙트 매진 행렬을 잇고 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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