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사용하는 주방 수세미, 과연 안전할까요?
주방 수세미 한 개당 평균 450만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변기 시트보다 무려 200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겨울철 면역력이 약해지면, 오염된 주방 도구로 인해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지는데요.
오늘은 당장 주방 수세미를 바꿔야하는 신호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❶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수세미에서 비릿하거나 신 냄새가 난다면 이미 수많은 유해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이런 수세미로 설거지를 할 경우 식중독 유발 세균이 식기로 전이될 확률이 85%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40도 이상의 온도와 습도가 높은 주방 환경은 세균 번식의 최적 조건입니다.
냄새가 나는 스폰지로 계속 설거지를 하면, 위생적으로 보이는 그릇도 사실은 세균으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❷ 수세미 모서리가 헤지고 색이 변한다
수세미 모서리가 헤지고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면 즉시 교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일본 생활위생연구소의 실험 결과, 헤진 스폰지는 새 것에 비해 세균 번식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더구나 헤진 부분은 음식 찌꺼기가 쉽게 끼어 세균의 온상이 됩니다.
겉보기에는 깨끗이 헹궈진 것 같아도, 현미경으로 보면 수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죠.

❸ 물기가 잘 마르지 않는다
수세미를 탈탈 짜서 걸어두어도 물기가 잘 마르지 않는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이런 상태의 스폰지에서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이 검출될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물기가 마르지 않는 스폰지는 곰팡이의 온상이 되어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 지키는 수세미 관리법
위생적인 주방을 위해서는 수세미 관리가 필수입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제를 깨끗이 헹구고,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특히 2주에 한 번은 반드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소독이 필요할 때는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리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건강한 주방 생활의 시작은 깨끗한 수세미 관리입니다.
위의 위험 신호들이 보인다면 즉시 수세미를 교체하시고, 평소 철저한 관리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은 3분건강레터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