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골목길에서 야트막한 언덕에서 진짜 영국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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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다녀왔어."
"(그래서)진짜, 영국을 봤냐?"고 묻는다면? 멈칫, 할 게 뻔하다.
특히 열흘짜리 대물 연휴가 오는 올 추석, 진짜 영국투어에 관심 있으시다면 째려보셔야 한다.
아니, 진짜 영국은 런던 밖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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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도시 여행상품 선봬
추석연휴 1회, 단 20석 한정
에든버러에서 브라이턴까지
열흘간 영국 종단하는 코스
중세풍 골목 간직한 '체스터'
성곽도시 정수 '콘위'를 거쳐
셰익스피어 고향 산책길도
기차·유람선 곁들여 재미 두배

"런던 다녀왔어."
환한 얼굴로 친구가 말한다. 그래, 다녀온 건 맞다. 이건 어떤가. "(그래서)진짜, 영국을 봤냐?"고 묻는다면? 멈칫, 할 게 뻔하다.
이건 마치 서울, 부산 1박씩 총알로 찍고 본국으로 돌아간 뒤 "대한민국 다 봤다"고 자랑하는 외국인 친구를 보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지금부터 주목. 특히 열흘짜리 대물 연휴가 오는 올 추석, 진짜 영국투어에 관심 있으시다면 째려보셔야 한다. 영국은 런던만 있는 나라가 아니다. 아니, 진짜 영국은 런던 밖에 있다. 마침 유럽 여행 전문 참좋은여행이 공을 들여 만든 '스테디셀러' 코스가 있다. 유럽 소도시 전문 시리즈 '작은 마을이 아름답다'의 영국편이다.
그동안 입소문으로 조용히 화제를 모았던 이 시리즈가 이번엔 추석 연휴 단 1회, 단 20석 한정으로 뜬다. 출발은 10월 1일(수) 오후, 추석 연휴 첫날이다. 귀국은 10월 10일(금) 오후 2시 5분. 연차 3일이면 딱 맞춰 떨어지는 10일 일정. 한가위에 가족과 송편 대신에 영국의 바람과 맥주를 택한 사람들을 위한 단 한 번의 선택지다.

기막힌 작은 마을 여행
'작은 마을 여행'은 대도시 위주 관광과는 완전히 다른 결을 지닌다. 버킹엄 궁전, 런던 브리지, 더블데커 타고 사진 한 장 남기고 돌아오는 그런 여행?
없다. 이 코스는 마치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들이댄다. 이 시리즈는 아예 유럽 여행 초보가 아닌, 두 번, 세 번 이상 다녀온 고수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면 된다. 서울을 벗어나 남도 깊숙이 들어가야 비로소 한국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치다. 유럽도 골목 안, 언덕 위, 이름 모를 마을에서야 비로소 '그 나라'를 만날 수 있다.
영국편의 코스는 에든버러에서 브라이턴까지. 영국을 위에서 아래로 훑는 종단 코스다. 체스터, 콘위, 윈더미어,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코츠월드, 브라이턴. 이름만 들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마을들에 꼬박꼬박 들른다.
중세풍 골목이 살아 있는 체스터쯤 기본. 북웨일스의 시작점이자 성곽 도시의 정수를 보여주는 콘위, 호수 위로 유람선이 흐르는 윈더미어, 셰익스피어의 고향을 산책처럼 걷는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영국에서 가장 예쁜 마을들이 모여 있는 코츠월드, 그리고 남부 해안선 따라 펼쳐지는 브라이턴. 그 중간에선 세븐시스터스의 해안 절벽도 걷고, 도버의 백색 절벽도 만난다. 이 정도면 '영국 완결판'이라는 말도 과장이 아니다.
패키지 반·자유여행 반
지루함을 덜기 위해 교통편을 다양화한 것도 매력이다. 에든버러에서 런던까지는 기차로 이동한다. 영국 기차여행은 차원이 다르다. 진짜 유럽 감성을 담아낸 기차여행이다. 초록 들판과 사이프러스 나무, 벽돌 지붕 마을과 햇살에 반짝이는 개울까지 전부 품는다. 이동은 대부분 전용차량으로 이뤄진다. 관광은 '가이드 깃발' 없이 자유롭게 즐긴다. 전 일정엔 전문 인솔자가 함께해 일정을 책임지지만 가이드보다는 선배 여행자의 느낌으로 함께하니 마음이 한층 편하다. '패키지의 안전함'과 '자유여행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여행인 셈이다. 숙박비 비싸기로 유명한 영국이지만 싸구려 호텔은 미안하지만 사양이다. 4성급 이상 검증된 호텔을 주로 이용하니, 숙소도 꿈만 같다. 상황에 따라 투어리스트급에 묵기도 한다. 체크인 시간이 여유로워 저녁 자유시간엔 호텔 앞 카페에서 에일 한 잔을 즐겨도, 아침에 근처 베이커리에서 크루아상 하나를 사 먹어도 된다.
압권은 3무(無). 무리한 일정 절대 없고, 선택관광도 없다. 쇼핑도 없다. 이 여행은 오직 마을과 사람, 풍경에만 집중한다. 윈더미어에서는 유람선에 올라 호수를 누비고, 세븐시스터스에선 해안선 따라 하이킹을 한다. 코츠월드에서는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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