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지면 잘린다, 독일에 이어 튀르키예 축구대표팀 감독도 경질

일본 축구가 9월 A매치에서 공포의 존재로 거듭났다. 단순히 결과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을 넘어 사령탑들이 줄줄이 잘리고 있다.
튀르키예(전 터키)의 ‘데일리 사바’는 18일 튀르키예축구협회가 슈테판 쿤츠 튀르키예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쿤츠 감독의 경질은 역시 9월 A매치 2연전 성적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 튀르키예는 아르메니아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일본과 평가전에서 2-4로 완패했다.
쿤츠 감독도 자신을 둘러싼 경질 여론을 감지해 1-3으로 끌려가던 일본전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독려했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쿤츠 감독은 “선수들이 100%를 보여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축구협회는 이탈리아 출신의 빈센초 몬텔라 전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쿤츠 감독의 경질은 앞서 독일축구협회가 한지 플릭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것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다. 독일 역시 일본과 평가전에서 1-4로 참패한 직후 플릭 감독을 경질했는데, 독일 역사상 첫 현직 감독과 결별 사례다. 독일은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개최국이라 눈앞의 성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듭된 패배 속에 일본전이 일종의 방아쇠가 되면서 변화를 꾀하게 됐다.
자연스레 일본의 다음 상대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됐다.
일본은 10월 A매치 2연전에선 캐나다(13일)와 튀니지(17일)를 안방으로 불러 맞붙는다. 첫 상대인 캐나다는 골드컵 8강에서 미국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탈락한 아픔을 털어내야 할 처지인 반면 튀니지는 최근 A매치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튀니지는 일본 원정에 앞서 10월 13일 한국과 맞붙는 터라 위르겐 클리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으나 불성실한 태도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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