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 기관, 지역 문제 해결 위해 협업 의미 있다

김윤상 기재2차관, 2일 대구 소재 공공기관과 간담회
"공공기관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 지역 상생에 활용"
장학재단 대학(원)생 창업 기숙사 방문해 건의 청취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대구 소재 공공 기관들이 협업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2차관은 2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국장학재단 본사에서 대구 소재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참석했다. 대구 소재 공공기관이 함께 추진 중인 지역공헌사업 실적과 향후 계획, 협업 노하우 등을 청취하고 공공기관 간 협력 및 공공기관의 지역상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소재 공공기관들은 대구 안심역 인근에 '탄소중립도시숲'을 조성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단디JOB자! 페스티벌'을 개최해 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전략 특강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휴폐업공장을 공유 오피스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김 2차관은 "정부는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을 지역 상생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지방의 청년, 창업, 일자리,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를 보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김 2차관은 대학(원)생 창업기숙사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창업기숙사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설명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장학재단은 대학생들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창업기숙사를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운영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은 공공기관의 지역 활성화 노력이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면서 지역에 부족한 일자리와 청년 창업가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고. 김 2차관은 "공공기관 간 협업이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평가 및 지침 등에 추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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