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흥행에…현대차 승용차 평균가 5천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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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승용차 평균 가격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레저용 차량 평균 가격은 처음으로 6000만원을 돌파했다.
현대차의 평균 판매 가격을 견인한 차량은 제네시스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며 "특히 제네시스의 모델이 다양화 되면서 전체 승용차·레저용 차량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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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승용·레저용車 평균 판매가 상승
작년보다 평균 233만원 비싸져
고급차인 제네시스가 평균 올려
美선 GV70 등에 웃돈 붙기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의 승용차 평균 가격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레저용 차량 평균 가격은 처음으로 6000만원을 돌파했다.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가 차량 판매가 늘면서 전체 가격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승용차 평균 판매 가격은 5031만6000원으로 전년(4758만원)보다 5.7%(273만원) 올랐다. 2020년(4182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20.3%(849만원) 뛰었다. 레저용 차량 평균 판매 가격은 2020년 4177만4000원에서 지난해 4640만7000원으로 11.1%(463만원) 올랐다.
판매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뛰었다. 원자재가 상승에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환율 효과를 누렸다. 지난해 현대차의 해외 승용차 평균 가격은 5044만원으로 전년(4265만9000원)보다 18.2%(779만원) 상승했다. 2020년(3579만9000원)과 비교하면 40% 이상 올랐다.
해외 레저용 차량 판매 가격은 6000만원대를 돌파했다. 2020년 해외 시장 레저용 차량 평균 판매가는 4826만2000원 수준이었으나 2021년 5422만7000원, 2022년 6278만5000원으로 2년 사이 30%(1452만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의 평균 판매 가격을 견인한 차량은 제네시스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며 "특히 제네시스의 모델이 다양화 되면서 전체 승용차·레저용 차량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년 연속 2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5만6410대 판매돼 일본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4만6619대)를 제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 자동차 평가 매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현지 2월 평균 판매 가격은 6만2768달러로 전년 보다 9.1% 높아졌다. 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주요 고급차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에는 권장소비자가격(MSRP) 대비 웃돈이 가장 많이 붙는 차종으로 꼽히기도 했다. 미국 자동차 분석업체 아이시카스에 따르면 제네시스 중형 SUV GV70는 정가가 4만4299달러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27.5% 높은 5만6476달러에 거래된다.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부족해 무려 1만2177달러의 웃돈이 더 붙는 것이다.
GV70은 지프 랭글러(23.9%), 벤츠 GLB(22.9%), 포르셰 타이칸(22.7%), 렉서스 RX350h(20.3%)보다 더 많은 웃돈이 붙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전복사고에서 살려 유명세를 탄 대형 SUV GV80는 정가인 5만6388달러보다 21.0%의 웃돈이 붙어 6만8240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올해도 고가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1월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보다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SUV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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