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K-밸류업 지수' 발표…어떤 종목 편입될까?
조슬기 기자 2024. 9.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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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동차, 경기소비재 예상…지나친 낙관 경계
국내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거래소가 준비 중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종목이 편입될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24일 오후 장 마감 이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 5월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방향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최초 공개된 사안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점에서 'K-밸류업 지수'로 불립니다.
특히, 정부의 기업 밸류업 방안의 핵심인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시행되는 것과 달리 K-밸류업 지수는 산정 과정에서 밸류업 관련 기업 주식을 엄선하고 편입 비중 등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이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시장 안팎에서는 밸류업 바람을 타고 올해 주가가 크게 오른 금융주를 비롯해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평가받는 저평가 가치주 등이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판 밸류업 지수로 불리는 'JPX 프라임 150 지수'와 유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KB증권이 선별한 후보 종목을 살펴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주주환원율이 높은 시가총액 2조원 이상 종목 31개 중 금융주가 14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종목으로는 메리츠금융지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삼성증권,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키움증권, 현대해상, 한국금융지주, 한양증권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어 비금융 종목에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LG화학, POSCO홀딩스, NAVER, KT 등 대형주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지수 출범과 더불어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자동차, 금융, 지주사 등 관련 업종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K-밸류업 지수에 담긴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관심보다 발표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주 약세에 상방이 제한된 지수에 밸류업이 반등에 힘을 실어줄 지 발표 내용에 일단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밸류업 지수 공개 이후에도 ETF 설정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뿐더러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자금 유입이 더딜 수도 있어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내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거래소가 준비 중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종목이 편입될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24일 오후 장 마감 이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 5월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방향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최초 공개된 사안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점에서 'K-밸류업 지수'로 불립니다.
특히, 정부의 기업 밸류업 방안의 핵심인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시행되는 것과 달리 K-밸류업 지수는 산정 과정에서 밸류업 관련 기업 주식을 엄선하고 편입 비중 등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이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시장 안팎에서는 밸류업 바람을 타고 올해 주가가 크게 오른 금융주를 비롯해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평가받는 저평가 가치주 등이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판 밸류업 지수로 불리는 'JPX 프라임 150 지수'와 유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KB증권이 선별한 후보 종목을 살펴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주주환원율이 높은 시가총액 2조원 이상 종목 31개 중 금융주가 14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종목으로는 메리츠금융지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삼성증권,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키움증권, 현대해상, 한국금융지주, 한양증권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어 비금융 종목에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LG화학, POSCO홀딩스, NAVER, KT 등 대형주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지수 출범과 더불어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자동차, 금융, 지주사 등 관련 업종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K-밸류업 지수에 담긴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관심보다 발표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주 약세에 상방이 제한된 지수에 밸류업이 반등에 힘을 실어줄 지 발표 내용에 일단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밸류업 지수 공개 이후에도 ETF 설정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뿐더러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자금 유입이 더딜 수도 있어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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