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신원, 면허증으로 확인‥걸어서 파출소 임의동행"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고 당일 현장에서 바로 음주 측정을 하고, 인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신원 확인을 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음주 측정을 한 차례 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인접한 파출소까지 걸어서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 씨가 본인의 신분을 정확히 밝혔느냐는 질문에 "운전면허증을 통해 확인했다"며 "특별하거나 구체적인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문 씨와의 의사소통에 대해선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음주사고의 경우 통상적으로 음주 측정과 신분 확인, 사고 개요를 확인한 뒤 귀가시키고 나중에 기일을 잡아 불러 조사한다"며 문 씨도 같은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문 씨의 차량에 피해를 입은 택시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문 씨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문 씨가 이르면 오늘 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서울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고, 공개 소환 여부는 "이제껏 해온 대로 일반적인 수사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자신의 캐스퍼 차량을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나타났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372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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